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은 ‘대중’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그룹이 사라지고 우리 한 명 한 명이 미디어가 되는 세상, 서로의 콘텐츠가 연결되어 끝없이 네트워크를 만들고 지우는 세상이며, 이 네트워크의 유기적 진화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오가닉미디어랩의 선언에 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은 래디컬(radical) 하다면서도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만난 미디어, 디지털 PR, 데이터 분석 분야의 전문가들은, 비록 다른 표현을 썼지만, 놀랍게도 이 급진적 주장을 공통분모로 인식하고 있다. 비즈니스라고 하든 마케팅이라고 하든 이제 모든 기업 활동은 고객의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 제품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유기적 과정, 네트워크가 제품임을 체득하는 과정이 되었다. 그리고 그 성과는 네트워크로 나타난다. 오랫동안 타깃이 되어온 대중은 이제 사라졌고, 불특정 다수가 특정한 한 명이 된 오가닉 미디어 세상. 많은 고민과 탐색이 잘 연결된 것 같아 좋다. 생각들을 잘 뭉쳐서 좋은 결과물을 내는 일만 남았다. 그러면 또 실험이고 또 다른 탐색이 시작되겠지만.http://shop.organicmedialab.com/product/pub170122/?product=pub170122&code=OMLrJQ7MQID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