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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관심 -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는 1%의 힘
하우석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읽는 중간 눈시울이 뜨거워져 오는 따뜻한 책입니다.
요즘들어 절 힘들게 하는 일들이 주위에 많아 좌절하고 알코올에 힘을 빌리게 만들었었는데 [뜨거운 관심]으로 인해 그 무거웠던 마음을 훌훌 벗어던질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이번에 결혼하는 친구에 대한 축의금 문제로 친구들이 여러모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적당한 금액을 하자니 성의가 부족한 거 같고 조금 많은 금액을 하자니 경제적인 부담이 가고 해서 이래저래 고민하며 만나 상의하자고 했는데 어제 이 책을 읽으면서 전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결혼 당사자인 제 친구가 정말 바라는 게 무엇일까?' 하는 거였습니다. 그 친구 입장에서 생각하니 결론은 너무도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친구가 바라는 건 축의금에 액수가 아니라 자신의 결혼식에 와서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친구들의 맘이었던 건데 참 바보 같습니다. 부담스런 금액으로 축의금을 주고 점심을 먹고 오는 것이 아닌 결혼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고 축복해 주고 함께 해주는 것이었져!! 관심을 가져 준다고 하면서 뜨거운 관심이 아닌 차가운 관심을 내밀며 정말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전 그 친구에게 좋은 날 축하해 줄 수 있게 초대해 줘서 감사하단 말을 할껍니다.
부모님에게 효도를 해야지 하면서도 가끔은 그분들을 서운케 했는데 아니 그분들께 서운한 것도 많았는데 관찰해 보고 들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저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도 그리고 제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에게도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서운한 것도 많았고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외롭다고만 생각했는데 내 삶의 또다른 시작이 빛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교훈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