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여울
이우환 지음, 남지현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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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표지와 군더더기없는 책 구성자체도 깔끔하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든 소감은 정신과 영혼이 맑아지고 깨끗해지는 책이라는 것이다.  

작가의 이런 저런 소소한 일상의 얘기, 거기서 흘러나오는 홍수처럼 커다란 생각들, 그런 것들을 찬찬히 읽고 있으려니 잡념과 시름으로 가득찼던 머릿속이 깨끗하게 졸졸졸 씻겨내려가는 것 같았다. 머리가 개운해지는 기분이었다.   

영혼에 감응을 준다는 글은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다.

일본교과서에 몇 편이 실리기도 했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몇 몇 글은 예전에 어디서 본 기억이 있기도 하다.  

마음을 정화시키고 싶을 때, 평화로운 날에 찬찬히 한장씩 한글자씩 곱씹으면서 읽고 싶은 완소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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