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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는 너무 좋아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43
염혜원 글.그림 / 비룡소 / 2014년 1월
평점 :
요새는 우리때와는 틀리게 쌍둥이를 심심찮게 볼수 있어요.
하연이네 어린이집에도 남녀 2란성 쌍둥이가 있담니다.
처음엔 쌍둥이인줄 모르고 있었다가
"엄마 현진이랑 현아는 잠바가 똑같아요" 라는말에
우연히 그런갑다 하고 무뎐히 생각하고 넘겼는데~
알고보니 쌍둥이였더라구요.
쌍둥이에 관한책은 한두번 본적이 있지만
일란성 쌍둥이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인지라 하연이랑 잼나게 읽어보았어요.
비룡소 그림동화~!! 요시리즈도 참 유명하죠
마녀위니시리즈도 비룡소 그림동화 시리즈랍니다.
쌍둥이가 너무 좋아는 230권까지 출시된 비룡소 그림동화중 143번째 책이에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이책 재미있다 라고 느꼈던 염혜원작가님의 책이라 그런지 더욱 의미 깊게 느껴짐니다.
하연이가 좋아했던 염혜원 작가님의 그림책은 <늑대는 아무데도 없어요> 라는 책이에요^^
아이가 엄마랑 외출하기로 했는데..
엄마가 열쇠를 찾는 사이~
아이혼자 나갔다가.. 만나는 사람들이 다 늑대로 보여서..
무서워서 집으로 돌아왔고..
엄마는 그사이 열쇠를 찾아 엄마랑 외출하니~
아까 늑대로 보였던 사람들이 다시 사람으로 보이더라 이런 내용이랍니다.^^
이책 비교해볼려고 꺼냈더니
읽어달라고 해서 두권 연속해서 읽어주었네요.
쌍둥이 특히나 일란성 쌍둥이들은 생긴것도 같고~ 뭐든지 같이 써요
장난감, 옷, 방도 같이쓰고
태어날때는 엄마뱃속에도 같이 있었지요.
그리고 알록달록한 엄마가 만들어준 이불도 같이 썼어요
하지만 5살이 되면서 이야기가 틀려짐니다.
두아이가 같이 쓰기에 이불은 너무 작아진것이지요.
서로 본인이 쓰겠다고 싸우기도 합니다.
어느날 엄마는 이불을 각자 만들어주기로 하고
천도 각자 취향대로 골라요.
쌍둥이라서 얼굴은 똑같지만
취향은 다른~ 다른인격체인것이죠.
천을 빨면서도 신나서 깔깔 웃었지만~
언니가 엄마에게 자기먼저 이불을 만들어 달라고 말해서
동생은 기분이 상합니다.
언니는 3분 먼저 태어난 덕에 뭐든 먼저 할려고해요.
이건 불공평하거든요.
늘 같이 생활하다가 떨어져서 처음으로 잠든 날 밤
왠지 잠이 안와요
서로의 손을 뻗어 체온을 느끼자..
(요런건 따라해봐야죠.)
무서웠던게 괜찮아 짐니다.
태어나서 항상 둘이였다가
처음으로 혼자만의 침대에서
혼자만의 이불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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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배려하며 양보하기보다는 욕심을 낼때
동생은 투덜러기지만 언니도 같은 마음일꺼에요.
누가 먼저인건 크게 중요하지 않는다는걸 느끼죠.
자매는 쌍둥이라서 좋은게 많다는걸 느껴요.
똑같이 생겼지만~~ 이불을 고르는 취향에서 알수 있듯이 다르다는것도 느껴요.
엄마 뱃속에서 붙어지낼때부터 한마음으로 비슷하게 자르지만
자연스레 서로의 다른접을 인정하면서 온전한 인격체로 자라는 쌍둥이
둘사이의 친물한 마음은 어른이 되어도 계속되겠죠?
염혜원님은 한국작가이시지만 거주하는곳은 미국이에요~
그래서 이책은 세계의 아이들이 보고있담니다.
라가치상 에즈라 잭키즈상등~ 유명한 상을 수상하신 작가님이시랍니다.
한국적 멋을 담은 고운색과 문양은 그램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