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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며 동물 접기 ㅣ 이야기하며 접기 1
송이현 지음, 임지윤 그림 / 아이즐북스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저처럼 종이 접기 어려워 하는 엄마들 있나요?
작년부터 하연이랑 종이접기 놀이 해줄려고 종이접기 책 엄청 사재기 해놨었어요.
색종이도 엄청 사구요. 한두개 따라하다 보니 종이 접고, 뒤집고, 도면보고 하는게
왜이렇게 어려웠을까요?
하연이가 만들어 달라고 하는것은 하연파파 퇴근하고 오면 아빠에게만 미뤘담니다.
사놓은 색종이들은 하연이가 오리고 붙이곳 이것저것 만들고
최근에는 엄마아빠에게 주는 사랑의 편지지로 변신했어요.

5살 딸램이에게 매일 색종이 편지지 받고 있는 하연맘과 하연파파에요.
그전엔 하트가 그려진 그림만 있더니 최근엔 글자를 배워서 그런지~ 엄마아빠 사랑해요 => 엄마아빠 너무사랑해요
진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담니다.
종이에 관심이 많아서 정말 색종이로 이것저것 만들어요. 아래것들은 저희집에 붙어있는 하연이 작품들이에요.
엄마의 도움없이 순수하게 하연이 힘으로만 만들었담니다.

처음에 햇님 만들고 눈사람 만들때 감동 먹었어요. 동그라미는 못오려서 저한테 오려달라고 하더니
혼자 생각해서 쓱싹쓱싹 테이프를 붙여서 만들더라구요.
아이때부터 재활용품 만들기를 자주해주다보니 눈알도 어디선가 찾아서 스스로 붙였어요.

엄마 아빠 책상의 한쪽 벽에 하여이가 만들어준 편지함이람니다.
평소엔 눈감아봐라~ 이렇게 시키더니 다음엔 책상위에 놓기 이젠 벽에다가 편지함을 스스로 생각해서
만들어서 붙여놨어요.
손가락 부채는 완전 히트 아이템 읿니다. 손가락을 껴서 부채질 하는거라나요~
종이를 찢어서 만든 자동차와 강아지도 너무 귀엽죠?
모자에 십자라 표시를 만들어 붙여놓고 간호사래요.. 예삐란 어떤책에 나왔던 간호사 이름이랍니다.
그래서 일명 간호사 예삐
이에 작품중 엄마랑 한건 검정 양말 꾸미기 밖에 없네요.
종이접기 꽝!! 엄마
하연이의 이런노력이 너무 예뻐서, 저도 종이접기에 도전해 볼까해요.
늘 동물들을 좋아해서 동물원 가길 좋아하는 하연양
얼마전 어린이집 가기싫다고 하루 제끼고선~ 동물원 가자고 해서 동물 실컷 보고온 하연양
그래서 쉬는날 하루 날잡아 종이잡기로 놀아줬담니다.

이야기하며 동물접기 책에는.. 그림책 스토리와 동물종이접기 20종, 색종이 49장이 들어 있어요.
동물친구들의 물건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어요? 누가 그랬을까요?
범인을 찾으려 가면서 계속되는... 물건이 없어진 동물 친구들..
돼지가 범인이였담니다. 자신을 아껴주는 친구를 위해서 선물을 주고 싶어서 그랬다나요.
헤헤 살짝 스토리는 뒷전이고.. (그래도 책 좋아하는 하연양이기에 진지하게 읽어주었담니다.)

제일 처음에 나와있는~~ 거북이를 접어 봤어요.
반으로 접고, 또 접고, 접어올리고.. 아 그림만 봐선 모르겠고 접고 헤매고 접고 헤매고
네 저도 종이 접기 책 보면서 아이랑 같이 만들려고 했죠
그런데 제가 안되니 아이알려주는것이 어렵더라구요.
하연이도 이젠알아요 엄마느 종이접기 못한다는사실을..
옆에서 막 응원을 받으면서 거북이 접기에 도전!!!!


보통 같은 동물 2개씩 접을 용량의 색종이가 들어있담니다.
인쇄가 예쁘게 되어 있어서~ 접으면 딱 눈과 등무늬까지 완벽 표현되요.
거북이 오호~ 저 잘접었나요? 나름 자신감 붙어서 색종이로 접기도 도전해 봤어요.
실사 거북이 사진보면 아기 들이 엄마등딱지에 올라가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둘을 올려놔 봤담니다.


이번에는 물고기~
물고기 여러 마리 접어서 낚시놀이 하는것도 재미있을꺼 같아요.
요거 살짝 어려웠다는요 ㅠㅠ 거북이 접고 자신감 붙었었는데..
다른건 괜찮았는데 꼬리 넘기기가 어려웠어요.
그래도 두개째 접을땐~ 성공!!

저 잘했죠?



백조, 비둘기, 메미~ 여러개 만들어봤담니다.
하연이가 한개씩 완성할때마다 칭찬해 줬어요. 저 아이에게 종이접기 잘했다고 칭찬받는 엄마에요.

오홀~! 이걸 다 내가 접었단 말인가? 제가 생각해도 대단해요^^
엄청 노력했담니다.
못한다고 포기하고 안햇었는데, 오늘 하연이에게 뭔가를 보여준것만 같아서 뿌듯했어요.



따님에게 바다좀 그려줄래? 하고 파스텔을 꺼내주자 능숙하게 색칠하네요.
물고기 두마리와 상어도 그려줬어요. 상어이발이 포인트네요~!! 지느러미는 엄마의 도움으로..


백조가 거닐고 있는 바다에~~ 비둘기가 놀려와서 뽀뽀합니다.
오늘 종이접기 잘한 엄마는 또 바다친구들을 데리고 역할놀이에 몰두~!
조만간에 다시 동물원가서 실사들 보여줘야겠어요.
종이접기는 좌뇌와 우뇌가 동시에 발달되면서 창의력 쑥쑥 올려준담니다.
두번이상 반복접기를 할수 있는 종이들이 들어 있어서 처음에 낯섬과 미숙함을
익숙함으로 반복시켜줘요.
종이접기 제가 미숙하다고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하연파파만 기다릴께 아니라
엄마도 노력해서 같이 익혀봐야겠어요.
엄마도 못하고, 하연이도 못하고 서로 헤매면서 하나씩 만들면 엄청난 보람이 느껴질것 같습니다.
저처럼 종이접기 못하는 맘들 계시면 우리같이 노력해봐요!!
하연이가 늘 하는 말~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