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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 - 자연.놀이.아이다움을 되찾아주는 부산대학교 부설 어린이집 이야기
하정연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 (부산대학교 부설 어린이집 이야기)
제가 귀가 얇은가 봐요. 육아서 읽을때마다 감동의 물결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거 만 보고 받아들이고 싶은것만 본다고 하지요?
작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하은맘의 "불량육아" 다들 보셨나요?
평소 하은맘 블로그 팬인지라, 글하나 올라오면 정독해서 읽곤 했었는데요.
책 출간 소식에~ 냉큼 구매해서 이틀인가만에 다 읽었던거 같아요.
작년 크리스마스날 대학동창 모임을 저희집에서 했었어요.
4명이 모였는데, 애엄마는 저랑 하랑이엄마 둘이였지요.
근데 그 언니도 "불량육아"를 읽었다고 하네요. 서로 육아서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저흰~ 모이면 음주를 즐기나 바쁘거든요.
그날 이상하게~ "불량 육아" 책이야기가 나왔는데,
서로 받아 들이는거 자기한테 맞개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더라구요.
같은 책이라도 받아 들이는게 틀리고~ 자기에 맞게 생각하고 받아 들이는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은
전통육아의 비밀 ebs 다큐에서 나왔던 화제의 어린이집이라고 합니다.
부산에서는 아주아주 유명한 어린이집이래요.
어떤어린이집이길래? 너무나 궁금하시지요?
장난감이 없구요, 어린이집앞에 커다란 흙산을 매년 쌓아 놓고 실내놀이보다 바깥놀이가 많은 어린이집
매년 추첨을 통해 숲반을 뽑아 1년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린이집 실내가 아닌 숲에서 생활하는 숲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에요.
먹거리 또한 아이들과 선생님, 할아버지가 텃밭을 통해 유기농채소를 직접 길러 먹고
우리나라 풍습에 맞게 추석, 설날 은 물론 단오 칠월칠석같은 세시풍속을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보내는 어린이집이래요.
대기자가 어마어마하게 긴 <부산대학교 부설 어린이집>
예비 원생 부모(대기 부모)에게 왜 우리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잘 놀려서, 잘 먹여서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요기 댕기고서 부터 애가 야채를 잘 먹고, 상추쌈을 싸서먹으며
1년에 감기 한번 안걸릴 정도로 튼튼해 졌다고 하니~ 어느부모가 감동을 안받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우리아이에게도 매일 집안에서 답답하게 생활시키지 말고~
자주 밖으로 나가자.
주말에 토,일 기회되면 무조건, 공원이나 산으로 나가자였담니다.

한글을 가르키지도, 영어도 가르키지 않는 이곳
동물, 곤충, 식물 백과사전이 갖춰있는데...
글씨를 모르는 아이들도 밖에서 관찰한 나비모양을 찾아보곤 한다고 하네요.

이야기 할머니
이야기 언니, 책오빠 제도가 있데요.
책을 일고 질문하는 선생님, 엄마가 아닌..
이야기를 구수하게 살려주는 할머니
장화홍련의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듣고, 밤에 귀신이 나올까봐 며칠을 힘들어했다는 이약..
왠지~~ 정겹게만 느껴짐니다.
우리아이에게 이런맛은 정말 없는것 같아요.
이야기 언니, 책 오빠는 7살 언니오빠가 4~5세반 동생들에게
낮잠 자기 직전 책을 읽어주는제도라는데 너무 좋은것 같아요.
재미나게 드려주기 위해서 아이 스스로 노력하고, 동생들은 언니오빠를 멘토삶아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지요.
외적동기가 아닌 온전한 내적동기.

아이들이 직접 메주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고, 4달의 기다림 끝에 간장과 된장을 만드는 경험을 하는 아이들
슬로우 푸드를 몸으로 익힌다고 합니다.
저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메주만들기.. 책읽으면서 부산대학교 부설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막 질투가 나요
메주를 만들어 봐서가 아니라.
여러가지 전통체험들~ 어려서 경험했던게 커서 얼마나 기억속에 각인될까 생각하니 넘 부럽습니다.
"물감짤때 메주 콩 만큼만 짜세요."
메주 콩이 무엇인지 아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대화겠지요?
간간히 선생님들이 처음 왔을때..
어린이집에 대한 수기도 있구요. 뒷편엔 학부모님의 수기가 있는데.
학부모님의 수기가 너무 감동적이라 몇개 사진 옮겨와 봤어요.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다닌다는 아이
학교갈때 봉지하나를 달라고 해서 왜 그려냐고 뭍자
집에 오는길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쓰레기를 좀 주워야겠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쓰게기가 많으면 지구가 아플것 같다는 생각을 스스로 했다는 아이.
세상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배운 그마음가짐이 너무 예뻐서
질투가 나요.

또한 어린이는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가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소리" 라고 대답했다고 해요.
아날로그적이 감성
요새 아이들은 시간이 너무 없어요.
어린이집 보내보니 실감이 남니다.
아침에 엄마손 잡고 부랴부랴 원에 가서..
원에서 밥먹고, 간식먹고, 낮잠자고, 특활활동이 끝나는
4시에 데리고 오면...
살짝 놀고, 밥먹고, 씻고 하면 금세 자는시간이에요.
노는 시간이 없는것 같아요.
노는 시간이 없는 아이들이 바람소리는 어떻게 들을 꺼며
나무 사이로 불어 오는 바람을 볼수 잇엇을까요?

틀려도 괜찮아요. 선생님이 바르게 가르켜주세요.
몰라도 당당히 물어봐서 내껄 만드는 그 자세..
모른다는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것 살면서 필요한것 같아요.
미술, 영어, 한글은 따로 가르키지 않지만,
부산대학교 부설 어린이집을 졸업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월등한 실력을 보인담니다.
내면이 단단해지고
체력이 튼튼하며
창의적이고,
사회적인 아이들
엄마가 바라는 내 아이의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저희 동네에도 생태쪽으로 유명한 유치원이 있어서 참 보내고 싶었었어요.
5세반은 뽑지도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었지요.
아마도~~ 원생의 동생들로 체워진것 같아요.
그곳에는 못보내지만,
자연과 함께할 기회 자주 만들어줘야겠어요.
먹거리 또한 인스턴트가 아닌 유기농 채소 위주로 식단 짜는 엄마가 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 참 질투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