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숙이의 숙제 책 읽는 어린이 연두잎 10
유순희 지음, 오승민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아이가 아기를 업는 삽화를 보곤

오래된 이야기 이겠구나 싶었다.

아이에게 읽으라고 내어주면 읽는데 오랜시간이 걸릴꺼 같아

자기전 읽어주었다.

4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어

처음엔 한파트만 읽어줄 생각이었는데

아이가 귀를 쫑긋하고 듣고있고

3파트 가서는 뒷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해 마져 읽어 버렸다.

분명 어린이 책인데 어른이 내가 읽어도

가슴이 먹먹하게 아려왔다.

함께책을 읽은 딸은

이런 환경의 이야기는 본적도 들으적도 없으니

도대체가 명숙이네 집 안을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이다.

명숙이의 숙제는

3학년 도덕 국어 4학년 국어 초등교과와 연계된 도서이다.



주인공 명숙이는 어느날 갑자기 동생이 생겨 버린다.

아픈줄만 알았던 엄마는 아기를 낳은 것이었고

이렇게 명숙이의 고된 나날이 시작된다.

그전에도 편하게 살았던건 아니었다.

새벽에 장사를 나가시는 엄마를 대신해 집안일들 도맞아 해서 숙제할 시간도 없을 지경이었는데

이젠 간난쟁이 동생이라니.

명숙이에게는 그리운 언니가 있다.

언니는 육성회비를 내지 않아 스스로 학교를 그만두고 봉제공장에 취직을했다.

언니가 말하기로 봉제공장은 닭장과 같다고했다.

좁은 작업실에 다닥다닥 많은 사람들이 붙어앉아 허리도 펴지 못하고

천을자르고,나르고,미싱을 밟는다고 했다.

창문도 없어서 어둡고, 먼지도 나가지 못해 목이 아프고 가슴도 답답하다고

언니는 명숙이에게 절대로 이곳에 오면 안됀다고 말했다.

어느날 명숙이는 선생님에게 숙제를 받게 되는데

한자로 쓰여진 유명숙

자기 이름에 담긴 뜻을 알아오는것이다.

훈장을 하셨다던 할아버지께 여쭈어보니

버들유 , 밝을 명, 맑을 숙 이라 하신다.

맑은 물을 가득 담은 우물

시름 시름 앓던 엄마는 돌아가셨다.

아빠는 여전히 술을 들시고

동생 진주를 봐야하기 때문에 명숙이의 학교가는 날은 하루이틀 미뤄지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찾아오시고 아빠는 선생님에게 명숙이를 꼭 학교에 보내기로 약속하지만

그 약속을 지킬뜻이 없음을 나중에야 알았다.

명숙이는 과연 학교에 갈수 있을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