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하비

안녕, 나의 하비 ㅣ 행복한 책꽂이 25
오미경 지음, 이지현 그림 / 키다리 / 2023년 1월

오미경작가님은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자란 경험이 동화 쓰기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안녕,나의하비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끈끈한 애정을 담북 담은 책이다.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무무란 이름의 초등학생 남자아이

무무는 바쁜 엄마,아빠로 인해 할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

무무는 할아버지를 하비라고 부른다. 무무만이 부르는 할아버지의 애칭이다.

하비는 집을 둘러싸고 있는 주목을 용이라 부른다.

그리고 용의 배꼽 근처에 무무만의 은신처도 만들어 주셨다.

인디언 텐트와 흔들침대 그리고 길다란 파란색 창

무무만의 비밀 기지이다.

하비는 망태 할아버지 이야기도 해주셨다.

신나고 재미난 이야기는 파란망태에 담고

나쁜 생각이나 이야기는 까만망태에 담는다는 망태할아버지

어느날 집에 돌아온 무무는 하비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엄마에게 하비의 몸이 좋지않아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하게된다.

하비의 병문안을 간 무무는 하비에서 살구나무가 태풍에 쓰러져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게되고

하비는 살구나무 가지로 무무에게 파란도깨비를 만들어 선물하게된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던날 하비는 하늘로 가게 되고

상실감에 힘들어 하는 무무는

하비가 생전에 말해 주었던

아무리 슬퍼도 잘 찾아보면 웃을 일이 남아있다는 말을 떠올린다.

무무와 하비의 동화같은 이야기

초3딸은 이책을 읽은후 너무 감동적이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