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바보의 일생 - 20세기 일문학의 발견 2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7년 5월
평점 :
절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란 작가를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이 책을 통해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굉장히 불안정한 삶도 엿볼 수 있었다. 읽은 지 좀 오래돼서 정확히 어떤 단편들이 있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단편 하나하나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삶과 생각들을 드러내고 있었다. 현실을 거부하며 결국은 자살을 한 그의 삶을 말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불쌍한 사람이다.

자신이 존재하며 살고 있는 현실과 어울리지 못했고, 어찌 결혼은 해서 아내와 아이도 있었지만 자신의 그 가정에서 행복을 찾지 못했고, 자신을 구원해줄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성경도 뒤적였지만, 그는 구원받지 못하고 결국 삶을 포기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현실이 갓파의 세상이었다면 그는 스스로 죽어야했던 불행한 삶을 살지 않아도 되었을까. 아니다,아마 그가 갓파의 세상에서 태어났더라면 엄마의 자궁속에서 태어나길 원하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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