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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
박민규 지음 / 창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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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철과 함께 내 깊숙히 자리잡게된 작가 박민규
처음으로 접한건 이상문학상의 '안녕 너구리야' 지만
단편이 아닌 책으로 만난건 처음이다

핑 퐁 핑 퐁

"세계는 다수결이다. 에어컨을 만드는것도, 산업혁명과 세계대전을 일으킨것도
인류가 달에간것도, 모두 다수가 원하고 정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투신자살하는것도, 인기의 정상에 서는것도
모두가 알고보면 다 다수결이다."

내 사고, 내 행동과 선택 하나하나에도 다수결의 의지가 들어있는거겠지.
어렷을때부터 보고느껴 서상훈이란 탑의 구성품이 되어버린 것들
지금 내가 이렇게 컴퓨터를 하고 글을쓰는것도 다 다수결이 의견이 반영된것이라고

 

그 어처구니없는 상상력
분리수거장에서 이것저것 건저올려 만들어내는듯한
독특한 신기한 가벼우면서 진지한
뭐라 말로 표현해내기 불쾌한 문체

너무너무 맘에 든다.

왠이 그 일제시대때의 시인 '이상'이 떠오르게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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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두빈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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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봤을때 난 코엘료에 대한 깊이 실망했었다.

내 기대가 그만큼 컷던것도 이유겠지만
이책의 구성이 "내이름은 빨강" 을 따라했다 싶을정도로 유사한부분이 많았기때문

서로다른 관찰자의 시점이 번갈아 등장하고
독자에게 이야기해주는듯한 구성은
오르한 파묵의것.

뭐 내 얄팍한 소견일뿐이겠지만 왠지 뭔가 치졸해 보이는것은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역시 코엘료.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그 가름침들..

어떤삶을 살면 이러한 말들을 토해낼 수 있는거지

"나는 평생 .. 고통은 조용히 받아들이라고 배웠으니까"

그래 나도 그렇게 배웟다.
자신의 아픔으로 이리저리 소란떨어봤자 나아질게 없는건데
잠시 잊고 있었다.

삶에대한 깊은 이해
그속에서 정말 많은 공감을 느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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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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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기다리며 장난삼아
진중문고에서 책을뽑아들었다

어쩌다보니 초록색 표지의 너덜너덜한,
손때가 잔뜩묻은 '고슴도치' 라는 책을 펼치게 됬고

어쩌다보니 빌려와서 읽게된책.

요놈을 통해 난 위기철이라는 작가를 알았다.

마치 일본으 로맨스 보듯 섬세하고 세밀한 묘사가 돋보이는책.
우리 한국인에게 어울리는 유머러스
그리고 가벼운필체로 이런 진지함과 깊이를 그려내는건 정말..

수수하고 소박한 글솜씨.
멋지다 흥

보물을 찾은듯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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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1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6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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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자연스럽게 엮인다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흔해빠진, 진부한 주제.
물질만능주의를 이외수 나름의 독특한 시각으로
신명나게 풍자해 버렸다.

기생과 선비, 그리고 백정

여자는 잘 알아도 사랑에 대해선 전무한
현대의 연애방식에 일침을 가해주었다.

그리고 모든현대 남성에게 '백정' 처럼
'나를 한껏 내리고 처를잘 보살펴야지 현부양부가 되어야한다 '

라고 말한다.

뭐 내생각에

세상은 그리 만만한게 아니고, 또 난 윤나연처럼 현명하지도 총명하지도 않다
하지만 이런 나라도 시와 그림, 음악 정도는 즐길줄 알아야겠구나 하고

누구보다 잘살 자신따윈 어디에도 없지만
누구보다 못살지 않을 자신감 정도는 조금쯤 있는것 같다 라고

기대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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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의 여행 바이러스 - 떠난 그곳에서 시간을 놓다
박혜영 지음 / 넥서스BOOKS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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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REE 의 감동을 기대하며 첫장을 넘겨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날 허무하게 실망시킨 책이다.

자신의 여행.
 그것도 진귀하고 아름다운, 그리고 외로운여행.

이렇게 엄청난 소재를 가지고 글을 썼는데도 이정도의 사진과
이정도의 글귀밖에 토해내지 못하다니

마음을 울리는데에는 미사여구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그냥 자신의 느낌 그대로 짐심을 담아 적으면 될것을
어떻게든 잘보이기위해 자기 자신을 겹겹이 포장해 버린 느낌이다.

뭐 그래도 여행에 관한 정보와
그 마음가짐 정도는
고맙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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