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어린이책 1 - 다움북클럽이 고른 성평등 어린이·청소년책 2019-2021 오늘의 어린이책 1
다움북클럽 지음 / 오늘나다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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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 너무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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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자는 핑크
스콧 스튜어트 지음, 노지양 옮김 / 다산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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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로웠던 책! 그림자는 검정이라고 생각을 닫고 있었던 거 같다. 내 그림자는 핑크일수도 보라일수도 노랑일수도 있지~
“사내 녀석이 옷이 그게 뭐야?”, “여자애가 얌전하게 놀아야지!”이런 말들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해도 놓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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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공이 모단껄 꿈을 꾸든 말든, 관리자가 그따우로 날 대해서는 아니 되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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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리깔나리, 우리말 맞아요? - 우리말을 알면 국어 실력이 쑥쑥~
공주영 지음, 윤이나.이창섭 그림 / 종이책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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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읽기 '구뜰한' 책 - 알나리깔나리, 우리말 맞아요?

공주영 글 / 윤이나, 이창섭 그림

 

저는 책의 주인공 은솔이처럼 우리말 모으는 것을 좋아해요.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한 번, 그림이 재미있어서 또 한 번 시선이 가는 책 '알나리깔나리, 우리말 맞아요?'를 읽으면 '글구멍(글이 들어가는 머리 구멍이라는 뜻으로, 글을 이해하는 지혜나 슬기를 뜻함)'이 절로 트입니다.

 

이 책은 총 일곱 가지 이야기를 통해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을 표현하는 우리말, 음식과 맛을 표현하는 말, 동식물 관련 단어와 날씨와 기후를 알려주는 우리말, 소리와 모양을 나타내는 말과 시장에서 쓰이는 토박이말, 문화와 생활 속 우리말 등 다양한 우리말을 소개하고 있어요. 또 각각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은솔이가 내는 쏙쏙 우리말 퀴즈>를 풀어보는 재미, <생활 속에서 우리말을 써 봐요> 본격 정보 코너가 기다리고 있어요. 

재미를 더해주는 정겨운 삽화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다 보니 은솔이와 은형이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구뜰하다, 암팡지다, 도르다, 코숭이 등 새로운 말도 많이 알게 되고, '얼레리꼴레리'가 아니라 '알나리깔나리'가, 굴비 한 '두릅'이 아니라 '두름'이 바른 말이라는 것도 배웠어요.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이나 꽃잠(세상모르게 깊이 든 잠) 등 너무나 예쁘고 고운 우리말도 이 책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겠지요?

저는 특히 [에누리 좀 해 주세요!] 에피소드를 통해 손주가 느끼는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정과, [보삭보삭, 나뭇잎이 만든 작품]편에서 우리와 조금 다른 친구에 대해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은솔이의 모습을 보며 뭉근한 감동까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지식만이 아니라 감성까지 풍성하게 키워주는 책이 아닌가 해요^^

 

​광복절을 맞아 우리가 우리의 말과 글을 배우고 익히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인가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알나리깔나리, 우리말 맞아요?'라는 이 책이 어린이 책 시장의 머드러기(과일이나 채소, 생선 등 여러 개가 모인 가운데 특히 크고 좋은 물건)가 되길 바랍니다 ^^

 

*참, '구뜰하다'는 말은 대단하지 않은 음식이지만 먹어 보면 맛이 구수해서 제법 먹을 만할 때 쓰는 말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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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2008 원서개정판
캐런 킹스턴 지음, 최지현 옮김 / 도솔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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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혼은 이미 우리가 무(無)의 존재임을 알고 있다. 행복은 물질을 소유하는 데에 달려 있지 않다. 물질은 우리의 여정을 돕는 수단일 뿐, 여정 그 자체는 아니다. 64p

잡동사니 청소는 자신의 감정을 극복하는 가장 고통 없는 방법 중의 하나다. 각자의 속도에 맞춰 고통이나 충격 없이 서서히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68p

인생을 놓치지 말자. 지금 당장 자리에 앉아서 잡동사니 청소가 끝난 후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목록을 써 보자. 아마도 당장 청소를 시작할 의욕을 느낄 것이다. 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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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킹스턴의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은 '청소'의 중요성을 '풍수'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잡동사니'가 여기도 또 저기도 쌓여있다.

'언젠가는 치울거야!' 라고 생각하지만
그 언젠가는 도대체 언제 오는 것인지, 기약이 없다.

잡동사니가 쌓여 있으면 생각의 흐름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실제 경험담에 의하면 
지금, 당장, 잡동사니를 치워버리는 것만으로 생산적인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으며 원했던 일이 이루어지고 우울증과 이별할 수도 있다고 한다.

책을 읽는 동안 불끈불끈, 지금 책을 읽고 있을 때가 아니야 얼른 청소를 해야해!, 라는 생각에 책을 놓았다 들었다 했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집을 그리고 청소할 우선 순위를 정한 뒤 방법을 정리하고 실행에 옮겼다.

버릴 것이 이렇게나 많았단 말이야? 이렇게 쓸모없는 것들을 짊어지고 사느라 내 마음이 그동안 그렇게 무거웠나? 

그리고 정말, 집에 있는 지도 몰랐던 것들을 발견했다.
주방을 청소하며 발견한 예전에 엄마가 주셨던 보온병! 난 그것도 모르고 새로 사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 완전히 모든 공간을 '비움'의 상태로 만들지는 못했고 과정 중에 있지만


일단 내가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에서 '버리기 시작한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에 새삼 놀랍고 기분이 좋다.

해야할 일을 정말 해치워버리는 그 순간 느껴지는 해방감의 기쁨을 알게 해 준 캐런 킹스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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