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그가 아주 장난스럽게 물었던 게 기억나. "내가 우리 두 사람에 관해 영화를한 편 찍으면 어떨까?" 나는 물었지. "어떤 영화가 될 것 같아?"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한, 더 이상 아무것도 없는, 우리 둘 사이에든, 우리들 주변이든, 단지 너와 나, 그리고 크리스티아네가 함께하는 하룻밤에 대한 영화지." 그의 대답에 나는 가소롭다는 듯이 웃었어.-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