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크, 오잉크 쪽쪽

꼬마 돼지 - 3~8세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6
오드리 우드 지음, 돈 우드 그림 / 보림 / 2000년 5월

영어판으로 살까, 번역판으로 살까. 아주 고민하다가 글자가 거의 없으니 번역판으로 구입한 책입니다. 처음엔 활용을 할 줄 몰라서 그냥 읽어주었는데, 재능방송에서 영문판 Piggies를 읽어주는 것을 아이와 함께 본 후로는 아이는 이 책을 너무 좋아합니다. 역시 같은 책이라도 어떻게 접하느냐가 흥미유발에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손가락으로 따라하면서 돼지울음소리를 내어가며 읽으니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특히 손가락 뽀뽀할 때가 가장 압권입니다. 그리고 간단해서 영어로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같이 써 보고 싶어요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 개정판 ㅣ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1
김향금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06년 4월

솔거나라는 전집구성도 있지만, 맘에 드는 책만 살 수 있도록 낱권도 나와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갯벌이 좋아요]와 [열두띠 이야기], [마고할미]와 더불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덤으로 탈가면 한장도 들어있으니 우리 아이 너무 좋아합니다. 이 책에는 여섯탈 종류가 나오고 책 뒷편에 설명도 있어서 재미있게 보고 또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탈을 쓰면... 그래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한 번 같이 써 보실래요?

제목만큼이나 재미있는 그림책

말썽꾸러기를 위한 바른생활 그림책 - 0~3세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3
배빗 콜 지음, 김향금 옮김 / 보림 / 1998년 3월

말썽꾸러기를 위한 바른생활 그림책이란 제목만큼이나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은 한 눈에 [엄마가 알을 낳았대!]의 작가(배빗 콜)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안돼.란 말이 많이 나와서 [안돼데이빗]이 떠올랐는데, 조금 더 높은 단계란 생각이 듭니다. '안돼'뿐아니라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도록 '해'라는 말-혼자 정리하고 이닦고, 머리빗고, 손씻고, 옷입는 것-이 나오는데, 정말 아이가 할 수 있는 70%이상이란 생각이 듭니다. 대화를 더 끌어내려면 엄마아빠를 위해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동생도 돌보고 등등이 있겠죠. 그림도 재미있고, 읽어주기도 쉬워서 아이나 저도 만족하는 책입니다.

우리아이 메이지팬

Maisy 2 - 비디오테이프 1개 - 영어자막
JYbooks 제작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1년 6월

우리아이는 처음에는 별 반응이 없었는데, 케이블방송에서 나오는 메이지를 보고난 후부터 비디오를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자리에 앉아서 50분이나 보는 아이를 보면 혹시 매체중독이라도 있으면 하는 걱정을 했는데, 괜한 기우인 것 같아요. 더보여달라고 떼쓰는 일은 없네요. 메이지가 잠자기전에 이닦고, 쉬하는 파트가 가장 맘에 듭니다. 아이 스스로도 이닦고 코자지?라는 말을 하니깐 이닦기기가 아주 쉽네요. 그리고 비디오뿐아니라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도 많아서 아주 활용하기 유용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사물 그림책

My First ABC board Book (보드북)
Helen Melville 그림, Rachel Wardley 엮음 / Dorling Kindersley Publishing(DK) / 1998년 3월

작은 보드북이어서 아이가 쉽게 가져오는 책입니다. 사진이 선명해서 더 좋아하는 것 같구요, 많은 단어들이 나오니 아는 거 이름대면서 확인하고, 물어보기도 하구요. 혼자 중얼거리며 볼 때도 있습니다. 저는 영어단어용이 아니라 사물그림책으로 이 책을 골랐어요. 물론 아이가 더 자라면 영어단어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동물, 과일, 식품, 장난감, 탈것류등이 나오는데, wheelbarrow는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해줘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나머지는 거의 좋습니다. 대소문자가 함께 나오는데, 사물은 모두 소문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