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파랑노랑 도깨비

빨강 도깨비 파랑 도깨비 노랑 도깨비 - 감성 발달을 돕는 책
김효순 그림, 보리기획 글 / 보리 / 2001년 9월

개똥이 첫번째로 나오는 빨강, 파랑 노랑 도깨비! 그림은 중간정도인데, 내용이나 색채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색의 혼합을 배울 수 있고, 여러색깔의 사물 공부와 놀이도 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셀로판지가 있으면 활동놀이도 가능해서 아이에게 더 효과적이죠. 점토를 이용해서 해도 괜찮구요. 한번 색을 섞으면 다시 이용하기는 힘들지만... 이 책의 장점에 '부모님께'라는 것이 있는데, 읽어보면 아이에게 읽어줄 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서 좋아요. 여기나오는 뿔 하나 달린 도깨비와 송이의 이빨이 모두 두개씩이네요.^_^ 재미있게 그려진 동화인 것 같아요.

그림으로 읽는 상처받은 아이들 마음

그림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나카니시 요시오 지음, 김장일 옮김 / 사계절 / 2004년 11월

그림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인데, 제목이 '그림으로 읽는 상처받은 아이들 마음'이라고 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게 하는 방법으로 인물화, 수목화, 가족화, 기타(B5 용지에 자유롭게 그리는 방법)가 있다. 그림은 '마음의 엑스레이'이고, '아이들의 SOS이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구성은 이지메 당하는 아이, 등교거부아, 자궁회귀소망, 말하지 않는 아이, 정서장애아, 야뇨증으로 되어있다. 작가는 모유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한다. 아이를 낳기전에 읽어야 하지 않나 싶다. 혹시 모유를 먹이지않고 이 책을 접하면 굉장히 마음 아플 것 같다. 마음의 상처를 수목화로 표현하는 부분에 그 시기도 알아내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이 책을 읽기전에 먼저 자신도 이런 그림을 그려보기를 권한다. 자신을 먼저 접하면 아주 도움이 된다.(몇년 전에 청년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한 번 접한 적이 있는데, 아주 도움이 됨-나를 아는 데..)

탈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시기에 아주 딱!

무얼타고 갈까요? - 읽는재미 1단계 2
이미애 글, 장현경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점토인형으로 만든 책으로, 꼬마곰이 바다 건너 섬에 살고 계신 할머니 댁에 가는 과정으로 상자, 종이배를 생각해보고는 안되는 걸 알고 따르릉 자전거, 부릉부릉 오토바이는 못탔지만, 뛰뛰빵빵 택시, 부르릉 버스, 애~앵 소방차, 삐뽀삐뽀 경찰차, 칙칙폭폭 기차, 비행기, 부우웅 배를 타고 할머니께 무사히 가는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역시 의성어 의태어들이 많고 마지막에는 그림단어사전도 있습니다. 탈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시기에 아주 딱이고, 책이 아주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인쇄 상태가 좋아서인 것 같음).

시끌시끌과자 먹어보고 싶네요

시끌시끌 과자 - 읽는재미 1단계 8
차보금 글, 황유리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콜라쥬형식의 그림책으로 귀여운 여자 아이가 계란, 설탕외에 둥둥둥, 뿌뿌뿌, 딸랑딸랑, 째깍째깍, 야옹야옹, 졸졸졸, 짹짹짹, 휘잉, 휘익등의 여러 소리를 넣어서 주물럭, 랄라라 반죽해서 동글 보름달, 길쭉 막대기, 뾰족 별모양형태를 만들어 구워서 시끌시끌과자를 완성해 할머니께 드리는 것인데, 아주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오고 이런 과자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그림단어사전'이 나와서 마무리를 해주네요. 읽는 재미, 읽어주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얇고 가격도 아주 싸게 잘 나온 책인 것 같습니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해야 하는 상황

메이지가 잠자리에 들어요 - 입체북, 이중언어(한영)
Lucy Cousins 지음, 신동태 옮김 / 어린이아현(Kizdom) / 2001년 2월

비디오로 메이지를 먼저 접했는데, 아주 좋아해서 구입했는데, 우리 아이는 반응이 아주 좋아요. 비디오를 너무 오래 보려고 해서 걱정하던 차인데, 책을 사주니 비디오 시청 시간은 약간 줄은 것 같아요.

잠자리에 들기전에 해야 하는 상황들이 입체로 같이 해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이닦는 부분을 좋아해서 지금은 자기전에 꼭 이를 닦는데, 이 습관때문에 만족스럽네요. 소변보는 부분에 물 내리는 것, 휴지당기는 것, 잠옷갈아입는 것도 좋아합니다.
이런 탭(pull-tab)과 플랙(flap) 입체북을 아이가 무척 좋아해서 한권정도는(아무래도 가격이 센편이니깐) 괜찮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