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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나 차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 ㅣ 그림책은 내 친구 18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이지원 옮김 / 논장 / 2008년 12월
평점 :
<이토록 훌륭한 세상의 이치가!>
'이 책은 시간과 공간,
서로의 처지와 입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모든 사물의 상대적인 진실에 대해 말한다'
로 책은 시작됩니다.
같은 집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크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로 작다고 생각하고,
같은 강아지라 해도
어떤 이에게는 아름답고,
어떤 사람에게는 흉하고...
계단 오르는 것이 누구에게는 쉽지만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으며
날아다니는 꽃씨가 어떤 사람에게는 깨끗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더럽고,
어떨 땐 전혀 들리지 않던 소리가
어떨 땐 너무 시끄럽고.
어떤 취미나 놀이가 누구에게는 지루하고
누구에게는 흥미로우며
중년의 아짐이
어린아이에게는 나이들어 보이나
노인에게는 젊어보이며,
어떤 사람에겐 끝인 시간이
어떤 사람에게는 시작이지요.
.
.
.
그래요,그래~. 이 이치를 이해하면
누구와 다툴 일도, 갈등할 일도 줄어들겠지요.
그림책 한 권에 이토록 훌륭한
세상의 이치가 들어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