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는 꼭 비빔밥 같다. 주변에서 쉽게 소재를 찾을 수 있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한 그릇으로 감정의 배가 부르다.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펜이 어느 날 기린이 되어가는 것은 소설이고, 펜이 지구와 달의 거리를 그리는 도구가 되는 것은 광고 카피다.
앞을 향해 달려가면 볼 것이 많고, 가끔 뒤를 돌아보면 쓸 것이 많아진다.
무엇을 쓰고 싶은 그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고 모양을 점점 갖춰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