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트 메시지 - 그 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말로 모간 지음, 류시화 옮김 / 정신세계사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고도원의 아침편지' 라는 메일을 받아보시는 분들은 책읽고 밑줄긋기가 뭘 말하는 지 아실 것이다.

책을 읽다 뜻깊은 구절,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던 구절,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을 밑줄을 그어가며 읽어보고 다른 이와 공유해보자는 것...

사실 그 아침편지를 매일 받아본 지가 오래 되었음에도 나 자신이 책을 읽다가 밑줄을 그어본 적은 거의 없었다.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읽는 책들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가 나는 나도 모르게 펜을 찾아서 밑줄을 그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해서 자연과 합일이 된 인간들이 가르쳐주는 메세지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아니, 무엇보다 현실에 힘겨워하는 나 자신을 위로받을 수 있는 구절들을 절실하게 맞닥뜨려서일 것이다.

심리치료사라는 명함을 달고 일하는 내게 과연 진정한 치료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밑줄을 그어놓고 보니 그 구절만 읽어서는 내가 받은 감동이 전해지지 않을 듯 했다.

아침편지를 받아서 읽을 때 그렇게 와닿지 않을 때가 많았던 것은 그 책 전체의 흐름을 모른 채 한부분의 구절만 읽어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탄트 메세지'는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 중의 하나로 내 맘 속에 등록이 되었다.

내가 밑줄 그은 부분을 소개하고 싶기도 하지만 우선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책 속 곳곳에는 내게 감동으로 와 닿았듯이 누군가 각자에게 감동으로 닿아질 구절구절이 가득하니까 말이다.

내게 책을 소개해주신 분이 그러셨듯이 나도 누군가에게 이 책을 꼭 소개해주고 싶다.

인간다움이 무엇인가에 대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지혜와 위로를 받을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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