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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음식 ㅣ 내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음식 1
이숲 편집부 엮음 / 이숲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살기 위해 먹는다고는 하지만 음식은 배고픔을 채워 주는 역할을 넘어서
마음을 여유롭고 온화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로 힘들어 할 때도 음식을 먹는 동안 만큼은 안정이 되는 나 자신을 보더라도 말이다.
특히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의 행복감과 충만함은 모든게 용서가 될 듯도 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할 때는 식후에 하라는 말이 있나 보다.
여하튼 결론은 나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고 먹는 건 더 좋아하고
새로운 음식을 먹어 보는 걸 좋아한다.
입에 안 맞기도 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행위는 늘 즐겁고 기대가 된다.
그래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과 그 음식에 관한 유래가 소개 되어 있는 이런 책을 무척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이 사랑한 세상의 음식들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말이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여러 작가님들의 글들이라 더 마음에 든다.
어떤 글은 블로그로 방문했던 분의 글이라 반갑기도 했다.
요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직접 경험 속에서 느낀 다양하고 진솔된 생각들이라 좋았다.
그리고 몰랐던 음식들, 먹어 보지 못했던 음식들을 보면서 꼭 먹어 보리라는 다짐도 하면서...
또 그 음식을 만나게 된 에피소드나 음식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맛에 대한 궁금증을 넘어 그 나라를 여행하고 싶게끔 만든다.
특히 스페인에 가서 직접 빠에야와 티벳에서 탄두리 치킨과 참파팍, 붸차는 꼭 먹어 보고 싶다.
아니 실은 이 책에 소개 되어 있는 모든 음식을 먹어 보고 싶다.
그 나라에 대해서 알고 싶어지게 만드는 힘이 음식, 음식 문화인가 보다.
직접 그 나라에 가서 본 고장의 음식을 먹어 보는게 가장 좋겠지만
고맙게도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일단은 책에 소개 되어 있는 식당을 먼저 찾아가 맛에 대한 궁금증부터 풀어 봐야 겠다.
그럼 좀 더 여유롭고 마음의 안정을 더 가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