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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지 못한 연가 - 김시자 평전
안재성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김시자 열사보단 작가 안재성 이란 말에 두말 없이 샀지요.
그만큼 김시자 열사가 누군지 몰랐습니다. 전태일 하면 가슴이 벌렁벌렁 해지면서도
그 이후에 나온 열사들은 평전하나 읽어본 적이 없었기에 창피했습니다.
매우 평범했던 한 간호사가 어떻게 투사가 되었는지,
노동운동 서적보단 예술공연, 시집읽기가 더 좋았던 사람이
왜 분신을 택했는지,
작가 안재성은 담담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김시자 열사를 책에서 처음 만나고 난 순간부터 책을 덮은 지금까지도 내 가슴은 쿵딱쿵딱 뛰고 있습니다.
아.. 나는 김시자 열사가 흘렸던 눈물을 닦기위해 얼마나 노력했나...
우리 아버지를 노동자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나.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
특히나 노동운동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안재성 작가님. 이런 좋은 책을 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더불어 오늘도 열심히 김시자 열사의 뜻을 본받아 열심히 투쟁하는 분들,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