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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바나나의 탄소 발자국은? - 지구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이동의 모든 것 ㅣ 똑똑교양 9
죈케 칼젠 지음, 레나 슈테핑거 그림, 박종대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5월
평점 :
제목의 '탄소 발자국'이라는 단어를 보고 당연히 환경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책을 읽다 보면 부제처럼 말 그대로 이동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따스한 일러스트와 함께 물리, 생물, 역사, 환경, 사회에 이르기까지 생각보다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분야를 망라한 온갖 이동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잘 맞을 책이다.
인간, 우주, 동물, 식물 등 다양한 이동의 역사를 알고 나면, 이동으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산화 탄소의 많은 배출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시작되고 인간의 다양한 이동 욕구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다룬다. 온실가스 문제, 전기차의 원리, 재생 에너지의 필요성, 자동차의 문제점과 대중교통 이용의 권장 등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많은 방법과 그 뒷 이야기들을 알려준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나의 이동으로 인해 생기고 있는 문제들과 먹는 음식, 택배 등이 환경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환경을 생각하는 일은 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두가 해야 하는 일이기에 누구든 이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