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데드라인
에드 설리반 지음, 박지강 옮김 / 한빛미디어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프로젝트 데드라인 이 책의 신상명세부터 간단히 알아보자. 원제는 Under Pressure and On Time이다. 번역 제목의 데드라인이나 원제의 '압력' 같은 단어만 봐도 느낌이 오는 개발자와 개발 관리자는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쓴 에드 설리반은 누메가에 초기에 입사해서 바운드 체커를 비롯한 여러 소프트웨어의 개발 관리를 맡았던 사람이다. 입사할 당시에 누메가의 직원이 14명이었다고 하니 꽤 초기 멤버였던 셈이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사람, 조직, 체계가 책의 절반이 조금 넘는다. 1부에서는 훌륭한 사람을 찾아내는 방법, 면접을 보고 채용하고 유지하는 방법, 프로젝트를 위한 조직, 조직의 문화, 빌드 시스템과 버그 트래킹을 포함한 여러가지 소프트웨어 도구, 여러 단계의 테스트를 통한 품질 보증, 빌드 관리 등을 다루고 있다. 1부 150쪽의 내용을 이해하고 제대로 하기만 해도 프로젝트는 반 이상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2부에서는 요구사항 분석, 프로토타이핑, 사용자 인터페이스, 스케줄링 등을 다루고 있는데, 모두 현장의 생생함이 살아있는 내용들이다. 3부에서는 프로젝트의 수행, 베타 테스트, 릴리즈 후보, 프로젝트 마감 등을 다루고 있다.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올라서 제품을 내고 프로젝트를 마감하는 과정까지인데,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경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프로젝트마다 다르게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훌륭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서는 훌륭한 조직이 필요하고, 훌륭한 조직은 결국 훌륭한 사람들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프로젝트 관리자가 '잘' 해내야 하는 많은 일들, 좋은 사람을 뽑고, 좋은 조직을 만들며, 스케줄 관리를 통해 좋은 제품을 출시하는 일들을 실제 프로젝트 관리자로서의 경험이 풍부한 저자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멋진 책이다.

두께가 270쪽 밖에 안 되는 책의 정가가 18,000원이라서 비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어떤 종류이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위와 역할을 막론하고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번역서에 대한 평가를 쓰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역자도 실제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서 번역의 수준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