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국가 - 21세기 이스라엘 경제성장의 비밀
댄 세노르 & 사울 싱어 지음, 윤종록 옮김 / 다할미디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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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스라엘, 중동의 이미지는 어떤가? 테러가 난무하고 항상 강자인 유대인, 약자인 아랍인..분노의 아랍인은 무자비한 테러를 일삼고 이스라엘은 다시 보복한다. 대한민국이 단순히 남북간의 갈등만이 주 이슈가 되는 것과 같은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이스라엘의 경제 특히 벤처 문화와 기업, 또 그러한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배경을 보다 심도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인구 700만의 소국가이다.  그럼에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high tech 기술이 많다. 해수의 담수화, 태양광, 농업관개기술 등등 어려운 자연 여건을 유대인 특유의 집요함과 고집으로 극복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드는 배경은 무엇인가? 

 1. 군대이다. 이스라엘의 군 문화는 어려운 여건과 조건상황에서 최고의 결정을 이끌어내고 도출하는 최고의 교육의 장이다. 무조건적인 강요와 복종보다는 합리적인 리더십을 추구하는 군대는 이스라엘 최고의 엘리트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고싶어하는 절대적인 이유이다. 

 2. 대들기 문화. 이스라엘은 아시아 처럼 대립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주장을 양보하는 문화가 아니다. 그것은 본인에게 마이너스라 생각한다. 적극적인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논리를 만들어가고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 나간다. 

 3. 어려운 지리적, 문화적 여건. 이스라엘은 적대국가인 아랍국가 들에 둘러쌓인 섬과 같다.  육로로 해서는 어디도 갈 수 없다. 그러한 위기 상황적인 배경은 이스라엘 국가가 더욱 분발하게 만드는 토대가 되었다. 

자원의 저주라는 말이 있다. 너무 풍족한 자원은 열강의 침탈을 불러 결국에 그 나라에 불행을 가져다주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는 이스라엘 민족에 배울점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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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기행 - 삶과 죽음을 넘어서, 개정판
법정(法頂) 글.사진 / 샘터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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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언제나 환상 과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나라이다. 하지만 대체로 많은 글들이 그러하듯 인도에 도착하여 느끼는 혼돈과 시끄러움 불결함은 인도의 환상을 깨지게 만든다.  그러나 그러한 혼란과 당혹감은 어느덧 삶에 대한 성찰과 반성으로 귀결되면서 끝이 난다. 

 인도 기행에서 법정스님은 너무나도 다르면서 우리와 같은 인도에 대해서 문제를 꼬집어보면서  내면의 성숙함으로 받아들여가고 있다. 끝으로 갈수록 법정 스님의 성찰은 깊어간다. 

 求道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인도 여행은 늘 꿈꾸며 살아가는 하나의 로망이다. 나 역시 지금껏 무수한 인도 기행 및 에세이를 읽으면서 인도에 가고 싶은 꿈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너무 알면 또 두려워 진다 했던가. 인도에 대해 어렴풋이 안다고 느끼는 지금에 있어서는 그곳에서 느낄 당혹감과 혼돈을 알기에 오히려 두렵기도 하다. 

어떤이는 여행은 발로 쓰는 시라 하였다. 법정스님의 인도기행은 기행문이라기 보다는 한편의 시와 사진이 겻들어져 맛갈나는 성찬이 되었다. 인도 와 성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분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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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단 - 카푸시친스키의 아프리카 르포 에세이
리샤르드 카푸시친스키 지음, 최성은 옮김 / 크림슨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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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강렬할 수록 그 그림자도 짙어진다.  영어로는 Shadow of the sun이라는데 국내에서는 흑단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막연하게 알고 있는 아프리카의 이미지는 이 책을 통해서 통렬하게 파헤쳐 진다. 그것도 시적이면서도 때로는 뼈아프게 때로는 사실적으로. 리샤르드 카푸시친스키는 아프리카를 발로 뛰면서 느낀점을 적나라하게 서술해 놓았다. 

 인상적인 부분은 르완다에 관한 강연이다. 르완다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학살과 보복의 현장의 근본은 무엇인지. 왜 조용하고 멋진 경치에서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이 벌어졌는가. 서구는 아프리카를 자기들 마음대로 국경을 긋고 아프리카인을 노예로 삼았다.  르완다에서 벌어지는 후투족과 투치족의 분쟁에 불을 지핀것이다.

우간다에서 프랑스, 케냐에서 영국, 르완다에서 벨기에 등등 수많은 국가에서 서구는 독립을 허용한 것처럼 마치 독립을 지켜주는 민주의 투사처럼 강조하지만 자신의 이권은 여전히 그대로 였고 자신의 이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아프리카 각국의 독재와 부패를 눈감아 주었다. 

어쩌면 자신도 독일과 러시아로 핍박받았던 역사가 있는 폴란드 출신이기에 리샤르드 카푸시친스키는 보다 가깝게 그들의 심리와 처지를 이해할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단순히 아프리카에 관한 책은 아니다. 삶, 인생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그 문제를 다시금 지적하고 있다. 비록 당장의 빵 한조각이 아쉬운 아프리카인들에게는 사치일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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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최후의 승자 -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패트리셔 크리사풀리 지음, 양병찬 옮김 / 조윤커뮤니케이션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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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은 간단히 보기만 해도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거친 최고의 엘리트, 시티그룹을 탄생시킨 금융계의 거물 샌디 웨일과 수제자, 35세의 사장 승진과 갑작스런 해고 등 성공 만큼 많은 부침을 겪은 52세 월가의 중심 인물이다. 

2000년초 시티그룹에서 해고된 제이미 다이먼이 뱅크원의 CEO로 영입되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복싱 하는 CEO로 소개된적이 있다. 급작스레 다가온 좌절을 복싱과 수양의 시간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100년 전통의 JP모건의 선장으로서 근래의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해쳐나간 배경을 보면 그의 남다른 이력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모든 노력과 타고난 지적 능력, 좋은 인연 등으로 완성된 하나의 위대한 리더가 되었다. 

 민주당 지지자인 그는 한 때 앨 고어를 위해서 일하기도 했고 오바마 정부의 차기 재무장관으로 유력하다는 말도 들린다. 더 나아가서는 풍부한 식견, 시티그룹, JP모건등을 이끌며 갈고 닦은 리더십을 통해 미래 미국 지도자로서의 점찍히고 있다.  

향후 제이미 다이먼의 행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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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최후의 승자 -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패트리셔 크리사풀리 지음, 양병찬 옮김 / 조윤커뮤니케이션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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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서 시작해서 중심으로 일어선 월가의 또다른 성공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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