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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못팔 물건은 없다
정쭤스 지음, 문은희 옮김 / 김영사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알리바바 닷컴...중국을 이끌어가는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와 한판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CEO이자 창업자인 마윈의 리더십.
내가 책을 읽기 전 알고 있던 지식의 전부이다.
마윈은 참으로 독특한 리더이기도 하지만, 현명한 기업가인거 같다.
영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린 시절 영어에 몰두한 것 부터 시작해서,
시애틀 방문을 통해 인터넷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시도한 것.
또한 이런 가능성을 앞으로 세상의 가능성과 변화를 이해하여 중국 최고의 B2B사이트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묘사되고 있다.
또한 주어진 상황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자신의 장점과 맞물려 이용할 줄 아는 지혜도 가지고 있다.
SARS로 인해 많은 중국의 기업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이를 온라인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했으며,
중국의 열악한 신용거래 여건이라는 위기를 기회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지니스를 창출하였다.
마윈의 성공하는데 기반이 되었던 점을 요약해 보면,
1. 외국어 능력
뛰어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사고이다. 자신의 회사를 알리기 위해 해외 유수의 언론매체를 적극 활용하였다. 또한 기업의 목표는 중국을 넘어 전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2. 커뮤니케이션 능력
교사로서 경험이 보여주듯이 투자자와 고객과 직원들을 유효 적절하게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금의 세계에서 독불장군은 존재하기 힘들다. 고객과의 관계, 투자자로부터 적절한 자금 유입등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이다.
3. 사업운영 경험
마윈은 영어강사, 영어통번역회사, 대외협력부 근무 등 청년시절 다양한 사업체에서 활약하고 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는 향후 알리바바를 이끌어가는데 믿거름으로 작용하였다.
4. 당당한 태도
마윈은 뚜렷한 비전을 바탕으로 사업의 성공을 확신성을 보여준다. 또한 고객, 직원, 투자자를 우선순위로 두고 행동하며 투자자만을 위한 기업으로 이끌어가지 않는다. 투자자를 찾는 것이 아닌 투자자가 스스로 찾아오게 끔 만든다.
이 외에도 마윈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마윈과 손정의와의 특별한 관계도 보이는데, 아무래도 사업가로서의 특성이 비슷한 면이 있기 때문이리라.
손정의는 마윈의 사업에 엄청난 투자를 하였다. 마윈의 설명에 의하면 손정의는 인터넷 사업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투자의 정석은 사람이라고 한다. 단순히 알리바바의 사업보다는 마윈이라는 사람을 보고 투자를 했다고 한다. 다시금, 마윈, 손정의..그리고 기업가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