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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진돗개 백구 - 눈높이 어린이 문고 38 ㅣ 눈높이 어린이 문고 38
송재찬 글, 송진헌 그림 / 대교출판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이 넘어야 할 일을 피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힘든 일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힘든 일을 견디어 내면 그곳엔 큰 기쁨이 기다리고 있거든요.'백구가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한 말이다. 나는 지금 얼마나 이 생활에 만족하고 안주하고 사는가. 한번쯤 생각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젠 많이 알게된 이 소설 같은 이야기. 자신의 주인을 찾아 7개월 간에 인생여정. 비단 백구뿐만이 아니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작으면 작고, 크면 큰 굴곡의 삶을 산다. 백구가 서영이와 할머니를 찾아 돌아왔을 때 할머니가 끓여준 구수한 된장찌개가 그립다고 했을 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강아지를 특히나 좋아하는 나다. 백구 같은 개가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길에서나 어디서나 보이는 개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늘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는 중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