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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목적 - 당신의 발걸음에 이유를 묻다
배성아.김경민 지음 / 나무수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배성아, 김경민[여행의 목적]
"유럽에 처음 가려고 하는데, 어디가 가장 적당할까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 나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하이델베르크"라고 대답한다.
그곳은 첫 유럽의 첫 도시로 가장 매력적인 곳이다.
무엇보다 외로움에 지칠 만큼 인적이 드물지 않아 좋고
그렇다고 여기저기 부딪히는 관광객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을 만큼의
사람들이 몰려서 좋다. 하이델베르크는 여행과 여유로움, 걸어 다니는 즐거움을
한껏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하자마다 "이곳에 처음 왔었어야 했어"
라고 중얼거렸으니까. 물론 누구에게나 취향의 문제가 있겠지만 말이다.
그냥 내 생각
나도 같은 생각이다. 하이델베르크 더 나아가 독일은 유럽의 첫 여행지로 제격이다.
이유는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은 그녀의 끄적거림 그대로다. 독일은 정말 그런 나라다.
나 또한 스물다섯 첫 유럽여행의 출발점이 독일이었다. 그 이후 여러번의 여행을 하면서도
낯선여행의 첫도시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였던걸 여전히 다행으로 여긴다.
"처음이니까 마냥 설레여서 그런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그녀의 첫 여행지는 더 많은 여행자들의 로망인 파리였으니까. 하지만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하자 마자 "이곳에 처음 왔었어야 했어" 라고 고백했으니 더욱 믿음이 간다.
물론 빌 브라이슨(발칙한시리즈의저자)은 독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그다지 별로,
라는 심정을 내비쳤지만 그건 빌 브라이슨의 취향이니까 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