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박준 글.사진 / 넥서스BOOKS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P156
수영을 만나고 나서 오래전 그 여자아이가 떠올랐다.
바르느시가 보이는 강가가 내려다 보이는 케스트하우스 옥탑방에 누어
'데미안'을 읽고 있던 그 아이가, 스물한살 나이에 인도로 가서 공부 하겠다고
꿈을 꿀수 있는 수영이도 부러운건 마찬가지다.

내가 그 나이땐 그런 꿈을 꿀 수 있는지도 몰랐다.

  

그냥 내 생각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인터뷰한 내용을 옮긴 책. 읽기쉽다.
듣도 보지도 못했던 방콕의 '카오산 로드'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그리고 잠시 슬펐다.

사실은 나도 스무살때 그런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조차 몰랐으니까, 정말 몰랐다.

 

내가 다시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큰 배낭을 둘러메고 아시아로 떠나고 싶다.

'데미안'을 꼭 챙겨서..


"스무살 꽃다운 아이들아 유럽말고도 근사하고 멋진 아시아가 참말 많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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