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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X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7
엘리자베스 아체베도 지음, 황유원 옮김 / 비룡소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새롭고 강렬한 소설~~!!
낯선 포에트리슬램에 대해 알게되었고 더 호기심을 갖게되었다.
시와 랩을 합하여 낭독 퍼포먼스를 하는것이 포에트리슬램이라고..
요즘 말로 스웩이 넘치는 무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한다는 것..그것도 시로!!
참 멋져보인다. 일기를 썼을 뿐인데 무수한 시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첫 소설임에도 영미권의 유명한 상을 휩쓸었다.
아프리카 라틴계 이민자 출신으로 편견과 억압된 가정에서 자란
십대 여성인 사오마라. 첫 글자를 따 X로 예명을 지었다.
엄마와의 깊은 갈등. 이성에 대한 호기심. 쌍둥이 오빠와의 관계.
신에 대한 의문 등 그 때에 품은 의문과 생각들을 말한다.
노트 한권에 채우고 또 채우고..겉으로는 입을 꾹 다물고
없는 아이처럼 지내고자 하지만 내면의 세계는 강하고 거침없다.
본인을 감추고 꾹꾹 눌러 담는 시들이 아름답지만 슬프기도 하다.
숨기고 숨기려 하지만 재능을 알아봐 준 몇몇에 의해
용기내어 서기까지..무대에 올라 당당하게 읊어내기까지..
그 여정이 꽤 두껍지만 길지않은 느낌이였다.
운율을 따라 가다보니나 또한 무대 앞의 청중으로 소리치고 있었다.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는 모습을
달리 표현할 단어를 모르겠다.
멋지다!! 그냥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