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단숨에 읽어버린 책

파리로 가다 1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6월

편의점에 앉아 소설을 읽는 동안 나는 파리에 가있었다 마치 나도 그들의 여행에 동참이라도 한양 여기저기 이끌려 다녔다 유독 아사다지로님의 글이 영화화 되는 이유를 알것같다 읽고 있으면 그 광경이 선명하고도 친밀하게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인물각자의 개성이 확연히 들어나고 전개가 빠르며 그 사이사이 태양왕 루이14세의 이야기들이 간간히 현재의 인물들 전개와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극의 재미를 더하는 것 같다 현재 일본의 여러 계층의 군상들을 잘 표현한듯하다

마지막에 좀 해피엔드를 이끌어내는 조금은 억지스러운 결말이지만 우리가 영화의 해피엔딩을 알면서도 끝까지 ㅇㅣ끌려 가게 되듯이 자연스래 엔딩을 받아들이지 않던가~(그래서 별3개~ ㅋㅋ) 유쾌한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