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위한 변명 - 구도의 춤꾼 홍신자의 자유롭고 파격적인 삶의 이야기
홍신자 지음 / 정신세계사 / 199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자유를 갈망한다고들 이야기한다. 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그만큼 너무나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너는 어떠한 자유를 원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선뜻 나는 이러이러한 자유를 원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여기 선뜻 내가 원하는 자유를 이런 것이오,라고 말할 수 있는 몇안되는 사람 중의 하나. 홍신자씨의 이야기에 참으로 편안히 빠져들 수 있었다.

사실 그녀의 여러 체험들은 정작 우리에게 '현실'이라는 이름을 가져다놓고 생각하기엔 지나치게 독특하다. 공감하면서도 동의할 수는 없고 흥미로우면서도 나 자신에게 적용시키기엔 과한 감이 없지 않은 게다. 그러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히 빠져들 수 있었던 것은 그녀만의 그 자유로운 '몸빼'스타일에 친근함을 느꼈기때문일까.한번쯤 생각해봤을직한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경험에 바탕해 적어나간 덕에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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