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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재기
히구치 이치요 지음, 이상경 옮김 / 생각의나무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의 어느 유곽이 즐비한 마을. 유곽에서 일하는 언니를 둔 꼬마여자애가 점차 성장하는 모습과 동네 자그마한 아이들이 자라가며 변해가는 모습. 그리고 한국인인 나로서는 그저 생소한 이런저런 모습과 단어들. 눈에 띄게 자란다,는 어린 시절 키재기에 그에 못지않게 성숙해지는 아이들의 모습. 더 이상 자라지 않는 나는,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걸까. 문득 어리석은 질문을 해본다. 아니,커져만가는 욕심에 만족이란 항상 저만치 멀리 가버려서 툴툴대고 있는..욕심만 자라고 있는게지. 자라고 있는 한소녀의 모습을 통해, 더이상 자라고 있지않은 내모습에 피식 웃기도 하고, 비교하기도 하고, 문득 다시 자라고 싶다고 우겨보기도하는..휴식같은 시간을 제공해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