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 잘하는 습관 - 시장 조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습관 시리즈 7
김윤태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장 조사 잘하는 습관, 김윤태 지음



시장 조사를 잘하는 습관이라는 제목과 잘 빠진 표지로 독자의 눈을 사로 잡는다. 마케팅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런 제목을 보면 목차 정도는 훑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마케팅 업종에 몸을 담그고 있는 입장이 아님에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지은이는 소비자 마케팅 전문가로, 이름 있는 회사들의 마케팅 브랜드 매니저, 마케팅 담당자, CMO로 오랜 기간 일해온 사람이다. 그리고 책의 시작에서 지은이는 이 책을 읽는 사람이 누구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고 한다. 소비자를 이해하는 데에 첫발을 떼고 있는 신입 사원이거나 새로운 제품 개발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을 회사의 중견 간부, 혹은 1인 창업자나 벤처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님 같은 분들이 아닐까 하는 추측.


책의 주요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소비자 자신도 모르는 속마음, 알아내는 법', '데이터 가지고 놀기? 반복하는 것이 답이다', '설문지 작성을 할 때 주의할 점', '엑셀로 끝내는 데이터 분석', '과거의 결과에 얽매여선 안 된다' 등등이 있다. 지은이가 예상해본 독자 외에도 우리 모두는 제품을 관찰하고 소비한다. 그런 입장에서 이 책은 결코 특정 인물에게만 소비되는 테마 도서가 아니라고 본다. 마케팅 담당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를 이용하고 홍보하는지를 알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더욱 현명한 소비 생활을 해나갈 수 있게 된다. 특히 소비자 자신도 모르는 속마음, 알아내는 법이라는 곳에선 마케팅 담당자의 마케팅 방식을 소개하는데, 이를 소비자가 알고 있다면 판매 업체의 속셈이 무엇인지, 정확히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싶은지 등등을 알아낼 수 있는데 도음을 준다. 소비자의 실태, 판매 업체들의 특징들을 알아감으로써 말이다.





3부의 분석 챕터 중, 엑셀로 끝내는 데이터 분석이란 파트에선 엑셀로 끝내는 데이터 분석까지도 사진을 넣어 소개 한다. 물론 책으로만 보고 습득하기엔 무리가 있고 직접 컴퓨터 앞에서 실습해봐야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으로 이 책을 선택한 분들이라면 가볍게 보고 이런 일들을 하는 구나 하고 넘어가면 된다. 나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업무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이라 나름 재밌다.



*출판사 지원 도서를 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