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니 2006-03-28  

따스한 기분
사실, 알라딘에서 책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은 남의 일인 줄로만 알았어요, 한동안... 그런데 작금의 저는, '주거니'는 없고 '받거니'만 있는 지라 몸둘 바를 모르는 상황. ^-^;;; 이제는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로만 떼우는 것도 스스로 신물이 난다는 기분인걸요. 성함이 진짜로 마하연님인질 모르고, 마하연이라는 닉네임에 무언가 의미가 있는 줄로 알았던 것도, 참 저같은 멍청이 아니면 안 하는 생각이죠. 잘 읽고 두고 두고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책이 있는데 망설여지신다면 슬쩍 위시리스트에 올려주세요. 저도 '주거니' 좀 해보게... 헤..
 
 
mooni 2006-03-28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위시리스트 한 백개쯤 작성해볼까요. ^^

그런데요, 치니님 멍청이 아니세요. 마하연은 닉네임이 맞습니다.
커다란 수레라는 뜻으로, 이 서재 첨 만들 때 서재 이미지 맞춰서 지은 이름이예요. (그때는 서재 이미지 생전 안 바꿀 줄 알았죠;;)

제가 본명이 따로 있긴 해요. 하지만 집에서 가족들이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어서, 실명을 줄줄 쓰거나 부르거나 하는 건 대입시험치를 때, 이력서 쓸 때,
아니면 동사무소에서 호적 떼고 그럴 때만이군요.

좀이 아니라 많이 서먹합니다. 이상한 말이지만, 제 이름인데도 제이름 안같아서, 실명으로 불리면 가끔 못알아들어요. ^^;;

책 포장하기 전에 엽서 적으면서 어떻게 할까 하고 한참 생각했는데요,
뭐 이건 사람 이름 비슷한 닉넴이고, 치니님과는 마하연으로 친해졌으니,
이쪽으로 쭉 불리고 싶어서, 그렇게 적었어요. ^-^

오늘은 어째 봄같지 않게 추운 날씨네요.
바람도 강하구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치니 2006-03-28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그랬군요!
저는 소포를 전달해준 직장 동료가 '마 씨 성이구나 드문데 ~ ' 하길래 아차 싶었지 뭐에요.
생각해보니 마 씨에 하연 이라는 이름, 너무 이름 답잖아요.

집에서 부르는 이름이 뭘까 갑자기 살짝 궁금한데요 후후.
저는 '치니'라는 닉넴을 중학교 때부터 써왔더니, 이젠 오프에서도 그리 부르는 사람이 많아요.

서재명까지 봄,봄,봄으로 하신 이 판국에 왠 꽃샘추위가 또 달려든답니까.
으 이제 더이상 추운게 싫은데... 감기 조심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