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쯤 전인가 우연히 선물받은 "그리운 바다 성산포" 에서 증정품인 카세트테입에서 울리던 백설희씨 음성을 다시금 만나게되니 그간의 시간이 오롯이 돋는다.
이번엔 시인의 절절한 음성이 더욱 가슴죄게 하는데,
떠나지않고는 못베길것같은, 그래서 잠시라도 섬사람이 되어야만 할것같은
영혼을 흔들어 고단한 육신으로부터 떠나게하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