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들국화와 마찬가지라우,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다르고, 과거에 존재한 적도 없으며, 앞으로의 미래에도 절대로 태어나지 않을 거예요. p.91-92 - P91
"그렇게 생각해요. 어떤 의미에서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될 수 있는 대로 즐겁게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구요. 좋은 책을 많이 읽고, 따뜻한 불과 추억에 둘러싸여서요. 그래도 언제나 벽을 뛰어넘어 별 밑에서 잠이 들수 있는 거예요." - P123
"자, 나가자, 여러분! 손을 뻗으라! 기회를 붙잡으라!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될 수 있는 한 버텨야 한다!" "모두 나가자! 나에게 ‘L‘을, ‘I‘를, ‘V‘를, ‘E‘를 달라! LIVE, LIVE!" - P143
우리들은 새로운 것을 찾아내기 위해서 삶을 부여받고 있는 거라구요. 인생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 P84
"스물 몇 해밖에 안 살았지만 삶이란 누구 때문인 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시작은 누구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자신을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이지. 살면서 받는상처나 고통 같은 것을 자기 삶의 훈장으로 만드는가 누덕누덕기운 자국으로 만드는가는 자신의 선택인 것 같아. 안 그러니?"
부모의 억압으로 인한 작은유진의 기억상실. 보듬어주고 품어줬어야 할 아이의 상처를 강제로 닫게 한 결과.
꽃이 진 자리에 돋는 파란 새잎은 꽃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