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이 작가의 말
성과 관련된 폭력이나 학대로 인한 상처는 그 어떤 상처보다 후유증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특히 유아나 아동기에 입은 상처는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다가 두 사건의 경우처럼 사춘기나 성인이 되었을 때 여러 증상으로 표출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세상의 많은유진과 그의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절대로 너희들의잘못이 아니다‘라는 점과 치유되지 못한 상처가 분노와 좌절로 변해 아이들을 상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