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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원태연 지음 / 나라원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처음 이책을 아무것도 모르고 구했다. 산 이유는 그저 우연히 대형서점에 갔더니 사인회를 하더라 였다. (시인인줄도 몰랐다.) 하여튼. 이러한 이유로 사게 되었지만. 이 수필집은 마음속 깊게 저리는 이야기가 있다. 이별. 이별에 대한 회상. 이러한 모습들이 주인공 모습에 풍겨나오고 있었다.그리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더 좋았다. 그래서 이걸 구한때가 상당히 예전이였는데(구판으로) 그때 잘 읽었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놀랍다. 시와 수필집 같이 있었는데 시는 잘 이해가 안되었지만 그 시를 보다가 이 수필집을 보니까 원태연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다.
이별에 대한 회상에 너무나 큰 아픔이 저려서자신의 행동에서도 자신의 물건에서도. 머묻거리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이 책속에선 작은 상처에도 머묻거리는 모습이였는데, 이별의 아픔이란 큰 상처를 남겼으니, 그 상처에 대한 아픔은 얼마나 크겠는가. 그리고 그 걸 계속 기억하면서 간직하는 게 얼마나 슬픈 일이겠는가.그를 충족해줄 사람이 하나이고 그걸 잃어버렸다는 것에 대한 계속적인 회상과 아픔은 이렇게 수필로 남았다.내가 본 이 책은 바로 이별이였다. 물론 다른 이야기들도 많다.하지만. 이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그가 가장 가슴 저리며 써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