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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 11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커헉.

한국만화치고, 유명세 얻어서 뜬 것 치고는 꼬박 꼬박 잘 나왔다.

열심히 사모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는지. 하지만, 감히 말하고 싶다. 절대로 참을성이 넘치는 사람이 아닌 다음에는 좀 기다렸다 12권과 세트로 사서 읽으라고.

이건 다음 권이 기대가 되는 것이 그런 종류의 엔딩이 아니다. 여기에서 끝내놓은 것에 대한 짜증이 하늘을 찌르고 바다를 가를 정도다.

물론, 이제 석양을 향해 달려나가는 열혈운동선수의 그것마냥 클라이막스로 마구마구 치 달아 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자.  이제 한 번 정도는 제대로 감정 꼬아서 터트려야 한다는 점도 감안을 하자.  원래 순정만화의 공식이라는 것이 꼬이고 꼬이고 또 꼬인다는 점을 감암을 해도 정말로 열통 터지게 꼬아버리고만 쫑을 맺어 버렸다.

나이를 먹어 갈수록 느는 것은 인내심이 아니고, 내가 이 나이 먹어서 이런것까지 참아내야 해~(버럭버럭)...라고 엎어버리는 폭력성을 나이로 해결해 버리는 뻔뻔함만 늘어버린 시점에서 이렇게 신이와 효린이, 율이와 채경이 식으로 세트포장에 폭탄하나 달아버리고 [다음권에 계속]을 달아버리면 안 돼지.

물론, 이렇게 꼬아버린 다음에 한 방에 해결된다면 그 카타르시스란 채한 후에 바늘 한방과도 같은 시원함을 동반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 해결을 위해선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함으로 지금 11권 이렇게 끝난 것이 반갑지만은 않다.

11권 다 읽고 난 다음에 그냥 딱 덮어 버리고 책장 기~이~입~수~우~욱~히 넣어 버렸다.

조만간 12권 나오겠지. 그 때되면 같이 묶어 읽을란다.

그렇다면 그들의 꼬여버린 관계도, 왕위계승문제도, 주상의 문제도 기타 등등의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될려나 원-.

암튼, 오늘도 머리가 체한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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