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속도 - 루비코믹스 425
후지야마 히요우타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맘에 들은 작품이다.

 물론, 이 이야기의 또 다른 이야기이자 전편에 해당하는 [비교적 흔히 있는 남학교의 연애사정]을 읽고 나서 보는 것이 이 만화를 보는 재미를 배가 시켜준다.

 나나세 요우이치는 요즘 마음이 심난하다.

 바로 자신은 무사히 (?) 졸업한, 전교생의 90%가 호모인 킨세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남동생이 바로 호모의 길에 들어선 것.

 그렇게 동생을 지키려 했건 만. 결국 동생은 위험한 놈의 손에 떨어진 것이다.

 그렇게 마음이 심난해진 요우이치는 상대편 거래처에 근무하는 츠즈미 렌지와 술을 마시면서 심난한 마음을 토로한다.

그러다가 그만 자신의 주량보다 오버를 하게 되어 그 신세를 츠츠지의 집에 가서 진게 된다.

 한 편, 평소와는 다른 나사가 하나 정도 풀린 듯한 나나세에게 마음이 끌리는 츠즈미.  결국 생각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당황하는 듯 하다가 정신차리라는 의미에서 만지게 해줬다가 결국은 [좋아하게 ‰榮? 싫다면 정식으로 No를 하라]는 말을 듣게 된 나나세.

 90%의 다수도 아닌 완강한 소수 10%로에 속하던 나나세가 허물어질 것인가?!

 일상생활과도 같은 그들의 연애의 시작은 정말로 내용적으로만 보면 야오이계에서 심심하다라는 말이 평이 붙을 정도다.

 하지만, 그 바다의 심연과도 같은 고요한 평범한 나날 속에서 조용하지만 격렬한 사랑을 보았다면...............나의 지나친 의미부여인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책임감과 상식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격류에 휘말리는 사랑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나 마음에 든다.

 크흐흐흐흣~

점차 수틱한 얼굴이 되어가는 나나세 요우이치군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참 좋다.

 한 마디로 조용하지만, 입술을 한 번 꼭 깨문 뒤에 배어나오는 피와 같은 격렬함을 지닌 이 만화의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가앙추우~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크흐흐흐!! 캬캬캬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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