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검색
비코드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나의 계정
주문조회
보관함
0
알림
추천마법사
베스트셀러
새로나온책
굿즈총집합
분야별 보기
이벤트
중고매장 찾기
매입가 조회
알라딘에 팔기
회원에게 팔기
국내도서
전자책
외국도서
온라인중고
우주점
커피
음반
블루레이
알라딘 굿즈
자동슬라이드 멈춤
북펀드
오디오북
고객센터
알라디너TV
알라딘 서재
북플
소셜 속 알라딘
신간 소식과 다양한 이벤트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요
알림센터
장바구니
메뉴 전체보기
검색
댓글 작성시 입력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삭제
취소
마지막 키스
글보기
서재 브리핑
방명록
닫기
공유하기
URL 복사
메뉴
차단
신고
[인터메초] 내 인생의 능숙한 연주자가 되기까지
다락방 2026/08/31 19:59
댓글 (
6
)
먼댓글 (
0
)
좋아요 (
23
)
닫기
다락방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취소
차단
단발머리
2026-08-31 21:35
좋아요
l
(
0
)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이야기 적어 두신 그 문단 마음에 딱 와닿아요. 저 역시도 그렇고. 안 그런 사람 없겠지만.... 나 자신이 사실은 그렇게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받아들이는 게 시작점일 수도 있구요. 저는 ‘그래도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좋더라구요. 상처주지 않으려는 그런 마음이요. 그러나 우리는 샐리 루니 읽다가 ㅋㅋㅋㅋ 복장이 터집니다.
얼마 전에 명예영국인 그 분 동영상을 보게 됐는데(유튜브 이야기임 ㅋㅋㅋㅋㅋㅋ) 그 분이 그러더라구요. 1년을 가끔 만나고 섹스해도 사귀는 사람 아니고, 그런 사람 여럿일 수도 있다고요. 저는 그 영상 보고 사이먼이랑 아일린 이해하게 됐거든요. 아, 너네가 그런 분위기에서 왔구나. 저는 좀 뭐랄까. 그런 분위기라면 진짜 더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나 약자인 상황이다,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해요. 아일린이 너무 약자였고, 그래서 저는 화가 많이 났던 것이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인터메초 원서만 가지고 있는 단발머리였습니다^^
다락방
2026-09-01 08:28
좋아요
l
(
0
)
단발머리 님, 좋은 사람이고 싶다는 욕망이나 바람은 옳은 것이고 지향해야 하는 것이지요. 저도 그 마음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것, 좋은 사람이고 싶은 ‘나‘에 집중하는 것은 결국 상대에게 더 해를 입히게 되는 것 같아요. 상처주고 싶지 않다는 핑계로 어느 쪽도 정리를 못해 두 여자 다 괴롭히는 것도 그런 케이스일 테고요. 맞아요. 단발머리 님 말씀대로 읽다가 복장이 터지는, 정말 미치겠는 마음이 됩니다.
1년을 가끔 만나고 섹스해도 사귀는 사람 아니고, 라는게 어떤건지 알겠고요, 저도 어느땐가 그런 관계를 추구하기도 했는데요, 사귀는 사람이 아니니 또 다른 사람하고 그런 관계를 맺어도 되고... 성인이니 누가 뭐라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관계속에 감정을 갖게 된다면, 그 사람이 약자가 되는 것이겠지요. 저는 사이먼이랑 아일린은 그거랑은 약간 다른 것 같아요. 아일린은 사이먼을 엄청 좋아했지만, 그러나 자기 확신이 없었다고 생각하고요, 자기 확신이 없는 아일린을 기다리느라 이도저도 아니게 된 사이먼이 저는 그 관계에서 더 약자라고 느껴졌어요. 저는 아일린이 주저하고 망설이면서 자기 자신을 괴롭히고 또 사이먼도 괴롭힌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게 하... 괴로웠던게.... 저에게도 그런 면이 있었기 때문인 것이며.............. 거기에서 제가 미쳐버리는 것입니다. 약자인줄 알았는데 약자가 아닌 것이었다고 하면 될까요.
곧 리뷰 올리겠지만, 단발머리 님, 트위스티드 러브 원서 가지고 있는 것보다 인터메초 원서 있는 쪽이 백배는 더 좋습니다!!
곰돌이
2026-08-31 21:58
좋아요
l
(
0
)
어떤 사람은 완벽한 사람으로만 보이고 싶어하고, 사랑도 완벽한 사랑만 한 사람으로 비춰지길 바라더라고요. 멀리 갈 것도 없이 제 얘기구요. 나빴다고 인정하기까지의 시간만큼이나, 그걸 아무한테도 말 못 하고 혼자 껴안고 있다가 이렇게 써낼 수 있게 되기까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쓰여져야만 하잖아요. 그 시간이 다 끝난 건 아니어도, 여기까지 써내신 것만으로 이미 인터메초의 한 소절은 지나신 거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다음 소절은 또 어떤 곡일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 ㅋㅋ
다락방
2026-09-01 08:51
좋아요
l
(
0
)
저도 제가 나쁜 연애를 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게 정말 쉽지 않았고요 정말 싫었어요. 내가? 나쁜 연애를? 이, 내가? 막 이렇게 되어가지고 자존심에 크게 상처가 났습니다. 그런데, 그 못난 시절도 제 일부분이며, 그 과거가 있었기에 제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었으면 좋겠지만... 하여간 네, 그렇습니다. 인간이 대부분 그렇잖아요.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잘못도 하고 실수도 하고 상처도 입히고 후회도 하고... 아닌 줄 알면서도 진창에 발을 담글 때가 있는데, 샐리 루니 책 읽으면 자꾸 과거의 저를 소환해내서 그 점에서 괴롭습니다. 그래서 좋은 작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샐리 루니를 읽을 때마다 늘 미치겠는 기분이 되기는 해요. 불확실한 자기 자신을 결국 대면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성장인 것 같고, 그들은 그런 과정을 겪어내거든요.
우리가 어떤 곡을 연주하게 될지 계속 서로를 지켜봅시다, 곰돌이 님!
잠자냥
2026-09-01 10:29
좋아요
l
(
0
)
저는 다락방 님이 샐리 루니 책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그 지점, 자신의 지나간 연애 중 죄책감을 건드리는 부분에서 많이 공감하고 감성 폭발하는 게 아닐까 싶었거든요. 역시 그랬구나! ㅎㅎㅎ 저는 바로 그 지점 때문에 샐리 루니 책이 답답한 거 같아요. 읽으면 속 터지는.... 늘 두 사람 사이에서 둘 다 애매하게 붙들고 있는 인물이 등장하더라고요. 물론 그 지점은 공감해요. 인간이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락방 님이 아시다피시 저도 뭐 그런 관계에 놓인 적도 있었고요. 그러나.... 결국 그건 나도 괴롭지만 상대인 두 사람 역시 다 괴롭히는 일입니다(이 작품에서는 나오미와 실비아가 그렇죠). 나의 죄책감과 고통도 크겠지만 그런 나를 사랑하는 두 사람 마음은 더 지옥이겠지요.... 둘 다 좋아서 둘 다 가지려고 하는 건 결국 욕심일 뿐...... 여전히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인데도 놓아야 하기 때문에 놓고 나서 그립고 생각나는 건 뭐 내가 감당할 일이고(피터는 실비아한테 이제 얼쩡거리면 안 됩니다~~). 그러면서 인간이 성장하는 건가요....? 성장까지는 모르겠지만...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은 또 하지 않으려고 애쓰기는 하겠죠.
다락방
2026-09-01 10:58
좋아요
l
(
0
)
맞습니다. 내가 결정하지 않으면 두 명 모두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거지요. 그래서 인간은 때로는 단호하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겁니다. 이것도 잃기 싫고 저것도 잃기 싫어서 애매하게 있다보면 양쪽에서 모두 상처받고 있을테니까요. 우리는 모든걸 가질 수 없으며 하나를 취하는 순간 하나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하면 진짜 다들 너무 괴로워지는 것입니다.
저도 이렇게 얘기는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시간들이 분명 인생에 있었고,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며... 그래서 샐리 루니 책 읽다 보면 미쳐버리는 것 같아요. 으윽, 나한테 이러지마.. 이렇게 되면서요.
그리고 저는 샐리 루니가 ‘차마 말할 수 없는 감정‘에 대해서도 지독하게 잘 써낸다고 생각해요. [노멀 피플]에서도 코넬이 메리앤네 집에 묵고는 싶지만 계속 메리앤이 돈을 쓰고, 그래서 집에 간다고 했지만.. 잡아주길 바라는... 자존심 때문에, 차마 신세를 계속 질 순 없기 때문에 말하지 못하고.. 막 그러는 미치는 감정이요. 메리앤은 메리앤대로, 그래 너는 방학하면 나랑 더 같이 있고 싶진 않은거겠지, 하고 뒤로 물러서고. 하여간 잠자냥 님이 짐작하신 것처럼, 저의 어떤 면들을 샐리 루니가 자꾸 꺼내 보여줘서 제가 괴롭습니다...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을 또 하지 않으려고 하는건 성장이 맞다고 저는 생각하지만, 그런데 그게 또 잘 되느냐 하면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인간...... 어렵다...............
비밀 댓글
트위터 보내기
소셜 링크 설정
트위터 계정을 알라딘 소셜링크로 설정하시면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상품정보와 나의 서재글을 내 트위터에 편리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소셜 링크 설정
페이스북 계정을 알라딘 소셜 링크로 설정하시면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상품정보와 나의 서재글을 내 페이스북에
편리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