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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스
  • 망고  2025-11-06 14:45  좋아요  l (0)
  • 저 오늘 점심에 호박죽 먹었어요😋
    잭 리처 번역가분 열정이 넘치시는 군요 번역본이 더 재밌어요
  • 다락방  2025-11-06 15:30  좋아요  l (0)
  • 앗. 죽 드셨군요!
    저는 그런데 호박죽이나 팥죽, 잣죽 보다는 쌀죽을 더 좋아하긴 해요. 그냥 흰 쌀죽. 남동생이 제가 호텔 조식에서 흰 쌀죽 흡입하는 거 보고 자기도 가져와서 먹더니 ‘맛없는데?‘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잭 리처는 번역본이 재미있어서 원서 선택한건데 어려운 단어 겁나 많아서 미쳐버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잠자냥  2025-11-06 15:23  좋아요  l (0)
  • ‘자기 집 앞에서 50점을 먹고 들어간 똥개들의 태도였다‘ 저 문장은 진짜 눈에 확 들어오는 표현인데, 원문에는 없군요?! 신기하다.
    아아, 저도 그거 잘 알아요. 앞으로 있을 일을 대충 예상해서 미리하는 거 제가 좀 그런 스타일입니다.
    설거지 쌓이는 꼴 보기 싫어서 차라리 미리 하고, 냥이 화장실 퇴근하고 치우면 개피곤할 거 알아서 아침에 하고...
    주말에 분명히 회를 먹을 것이기 때문에 미리 소주를 사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두고~ 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mbti 하나도 같은 게 없어도 친구가 된 걸까요?ㅋㅋㅋㅋㅋ)
    아 트위터에서 봤는데 INTJ는 정리를 잘 하는 게 아니라 계획한 게 어그러지면 그냥 분노하는 스타일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그렇게 계획을 한다나.... 격하게 공감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님은 계획이 틀어지면 화 안 나나요???

    암튼 책과 죽과 돈을 보내주는 친구라니 인생 잘 살았구먼 다락방-
  • 망고  2025-11-06 15:37  좋아요  l (1)
  • 저도 J라 계획 틀어지면 화가 나기 때문에 계획을 잘 안 세우는 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천하태평 스타일이 되었죠🤣
  • 다락방  2025-11-06 15:41  좋아요  l (1)
  • 오오 저는 잠자냥 님이 그런 스타일 이실거라고 생각은 했어요. 저는 자기가 미리 해두면 스트레스 안받을텐데 안하고 스트레스 받는거 보면서 속으로 ‘미리 하면 되잖아?‘ 좀 이러거든요? 그런데 제가 또 남말할 것이 아닌게, 공부는 안하면서 시험 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방통대 편입하고 시험전날 책 늘어놓고 스트레스 겁나 받고 있었더니, 남동생이 그러더라고요.

    ˝누나가 공부를 안해서 스트레스 받는거야. 미리 공부를 했어봐, 스트레스를 안받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맞는말이라서 (저희 삼남매 중에서 제가 가장 공부를 못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자퇴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지금 이러고 있네요? 지금도 여전히 공부는 습관이 안돼서, 공부한다고 잔뜩 싸들고 와서는 딴짓만 해요. 이게 어릴때부터 익은 습관이라 잘 안고쳐지네요. 다음주에 중간고사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아요. 계획한게 어그러지면 J 는 그걸 너무 힘들어하는 타입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당연히 계획한게 어그러지면 당황하는데요, 저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는 분노보다 얼른 대안을 찾아 가는 타입이라서요. 그래서 첫직장에서도 차장님이 ˝이거 누가 그런거야!˝ 하고 버럭버럭 하고 있을때, 제가 막내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빨리 수습을 해야되지 않을까요?‘ 이랬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미 틀어진 계획을 좀 빨리 버리는것 같아요. 헐, 틀어졌네, 얼른, 다음으로 넘어갈 방법을 찾자, 이렇게요. 그래서 여행도 즐길 수 있는것 같아요. 어라, 이게 이게 아니네? 오케이,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되지? 하고요. 그러니까 화가 안나는 건 아니지만, 화를 빨리 넘긴다,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또 그 화의 사이즈가 잠자냥 님보다 작을 수도 있고요. 음.. 어쩌면 계획한게 어그러지면 분노하는 타입이 아닌 걸수도........ ( ˝)

    제 가까운 미래인 오늘 저녁엔 와인과 스테이크를 먹을 계획이고 내일 저녁엔 삼겹살에 소주를 먹을 생각입니다. 저에게는 제가 담근 파김치도 있고 말이지요. 껄껄
  • 잠자냥  2025-11-06 15:55  좋아요  l (0)
  • 다락방 님은 참 유연하군요. 부럽다....ㅋㅋㅋㅋㅋ
    저는 계획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틀어지면 상황대처 능력이 거의 ... 배터리 방전 수준이 되는지라 ㅋㅋㅋㅋㅋ 인간이 꺼진다고 해야 하나? 운전. 여행 이런 거에서 생각대로 안 되면 큰일납니다. 여행은 그래서 차라리 계획을 저는 안 세웁니다(전에 교토에서 한번 버스를 잘못 탔는데 심지어 그때 폰 방전이라 지도도 없었고 이래서 그냥 길에 우뚝.... 서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지에서는 이런 돌발 사태가 종종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여행을 딱히 안 좋아하는 거 같기도.ㅋㅋㅋㅋ 다락방 님은 이런 예측불허를 즐기는 거 같고요. ㅋㅋㅋㅋ)
    운전은 하지 말래서 안 하고(도로에 서 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렇습니다.
  • 다락방  2025-11-06 16:27  좋아요  l (0)
  • 제가 성격 자체로는 고지식하고 꼿꼿한데 달라지는 계획에 대해서는 유연한게 맞는것 같아요. 상황대처능력이 막 튀어나와서 발현이 됩니다. 그 후에 ‘아, 역시 잘해냈어‘ 이러면서 뿌듯해 하는 편이고요. 저는 계획을 안세우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꼼꼼하게 세우지도 않아요. 여행을 간다면, ‘내일은 바쿠테 먹고 오자‘, ‘내일은 서점에 다녀오자‘ 이런 식의 계획만 세워둡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꼼꼼하게 세워두고 지킬 의지 따윈 없으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잠자냥  2025-11-06 16:35  좋아요  l (0)
  • 가까운 미래에 (허클베리 핀을 읽고) 제임스를 읽겠다던 그 계획은 지켜질 것인가... 두둥!
  •  2025-11-06 18:37  
  • 비밀 댓글입니다.
  •  2025-11-06 19:04  
  • 비밀 댓글입니다.
  • 다락방  2025-11-06 19:05  좋아요  l (0)
  • 남동생이 유튭에 댓글 남겼는데 너무 쪽팔려서 너는 앞으로 댓글 남기지 말라고 답글 달았다.. 휴..
  •  2025-11-06 22:57  
  • 비밀 댓글입니다.
  •  2025-11-07 18:54  
  • 비밀 댓글입니다.
  • 독서괭  2025-11-07 21:13  좋아요  l (0)
  • 저 똥개 번역은 훌륭하네요 ㅋㅋ 찰떡이예요 ㅋㅋ 원저자가 봐도 재밌어할 듯!
    리처 뒤에 가면 또 모처럼 산 새 셔츠 더럽혀질까봐 걱정 ㅋㅋㅋ 재밌는 리처씨.
    그나저나 친구분이 훌륭하군요. 세상에 싱가폴달러를 넣어 보내다니!! 책도 함께~ 맛난 것도 함께~ 다락방님 이제 공부만 하면 된다!!
  • 다락방  2025-11-08 14:48  좋아요  l (1)
  • 제가 이제 공부만 하면 되는데 왜이렇게 공부하기 싫을까요, 독서괭님. 머릿속에 ‘공부해야 되는데‘ 라는 생각은 계속 잇어요. 이게 사라지지 않는건, 실제로 제가 공부를 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아 해야되는데 하기 싫다...

    저 똥개는 너무 뜬금없이 튀어나와서, 아마도 번역가가 참고한 원서는 다른 원서가 아닐까 싶은데 말입니다. 분명 똥개 표현이 있을것 같은데... 하여간 잭 리처는 재미있습니다. 원서 말고 번역서요. 원서는 너무 어려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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