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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스
  • 독서괭  2025-10-11 23:52  좋아요  l (1)
  • 언어란 참 신기하죠. 그래서 모국어의 한계를 뛰어넘기도 어려운 것 같아요. 아무리 외국어를 능숙하게 해도, 사고 자체는 모국어를 기반으로 형성되니까.. 그래서 저는, 영어를 모국어로 삼을 게 아니라면 어린 시절 모국어를 더 정확히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영어유치원을 안 보냈습니다 ㅋㅋ
  • 단발머리  2025-10-13 09:03  좋아요  l (1)
  • 제가 할 말 여기에 다 써 두신 분 ㅋㅋㅋㅋㅋ 독서괭님!! 그래서 저도 영유 안 보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 다락방  2025-10-13 16:09  좋아요  l (1)
  • 저도 독서괭 님과 똑같이 생각합니다. 일단 모국어로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어 익히기는 그 다음이고요.
    처음 모국어를 알게 되는 것도 되게 재미있는거잖아요. 글자를 읽을 줄 알게 되면 누가 읽어주지 않아도 책을 스스로 읽을 수 있잖아요. 저는 조카들 어릴 적에 책을 읽어주면서 ‘너네가 글을 읽을줄 알게 되면, 너네 스스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영어를 할 수 있게 되면 읽을 수 있는게 더 많아지겟지?‘ 라고 말하지만 조카들 귀에 닿지 않습니다. 이젠 꼰대의 잔소리.. 흠흠.
  • 다락방  2025-10-13 16:09  좋아요  l (1)
  •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단발머리  2025-10-13 09:09  좋아요  l (0)
  • 저는 그래서 아직도 영상 보다는 활자가 좋기는 한데.... 눈이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 더 그러네요. 책 보면 좀 피곤해지고 ㅋㅋㅋ 어두운 곳에서는 훨씬 더 빨리 눈이 피곤해요. 언어가 정말 좋다, 인간이 언어의 동물이여서 좋다~~ 이런 말 쓰려했는데, 여기에서 노안 걱정만 잔뜩ㅋㅋㅋㅋㅋㅋㅋ

    115쪽의 이야기는 노아 트레버의 <태어난 게 범죄/Born a Crime> 생각나게 해요. 아프리카 특정 부족을 만났을 때, 말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완벽에 가까운 억양으로 말할 수 있었던 노아가 누렸던 삶의 즐거움, 그리고 어느 누구와도 쉽게 동화될 수 있었던 지점... 그런 것들이요^^
  • 다락방  2025-10-13 16:11  좋아요  l (0)
  • 저도 눈이 점점 더 침침해져서 미치겠어요. 일전에는 칠판의 글씨가 안보여서 아주 낭패스러웠어요. 그 땐 유독 눈이 건조했던건지 인공눈물 자주 넣어주면서 좀 나아지긴 했지만, 눈이 잘 안보여서 큰일입니다. 저는 활자가 압도적으로 좋은데 이 눈이 점점 더 안좋아지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에요. 내 눈아, 건강하자! ㅠㅠ

    저도 노아책 읽었는데 왜 그부분은 잘 기억이 안나죠? ㅋㅋㅋㅋㅋ 아 언어에 대한 읽기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 언어로 살아가는 일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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