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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Yeah!
  • 한수철  2017-08-12 10:47  좋아요  l (0)
  • 질문: 혹시 결말부를 고치셨나요? 어제 차 안에서 동료의 스마트폰을 잠깐 빌려 <그림처럼> 휙 읽었을 때와는 좀 다른 느낌. 그때는 뭐랄까 압도적이었는데, 지금은 약간 설명조로 바뀐 듯.

    감상: 말미잘 님 글을 읽으면 공연히 기분이 좋아짐. 계속 써 주세연. 뿌뿌~
  • 뷰리풀말미잘  2017-08-12 19:44  좋아요  l (3)
  • 헉, 예리하시긴. 고쳤습니다. 압도적인거랑 설명적인거 중에서 더 좋은 건 역시 압도적인거겠죠.. ㅠ 뭘 써야 되는지, 왜 써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말복에 제니스 조플린 노래를 듣다가 옛날 생각이 나기라도 해야 쓰게 되네요. 어느덧 칠십줄에 접어들다 보니 귀차니즘만 나날이 더해가는군여..
  • 한수철  2017-08-14 12:22  좋아요  l (0)
  • 뭐가 더 좋은 건지는 모르겠고, 뭐랄까 저는 제 기억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알코올 중독에 따른 기억능력의 현저한 저하 탓이겠지만, 실은 내가 기억하는 바가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가령 오늘 집에서 나왔을 때 내가 달걀프라이를 해 먹느라 사용했던 가스레인지의 밸브를 오프로 돌려 놓고 나왔는가를 생각해 보면 그렇습니다. 기억에 따르면 항상 잠급니다. 신중한 타입의 인간이니까요. 그런데 믿을 수가 없어서 미량의 초조감이 하루 종일 잔존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영..... 영감靈感님...
  • 뷰리풀말미잘  2017-08-14 17:03  좋아요  l (1)
  • 님의 기억력에 대한 제 소견입니당. 알코올 중독에 따른 기억능력의 현저한 저하는 문학적으로만 존재하는 걸로.. 저는 벤조디아제핀 중독에 따른 현저한 저하가 있는데 이건 레얼임. 근데 가스렌지 밸브(관에 달린거 맞죠?) 그거 꼭 잠궈야 됩니까? 전 평생 안 잠그고 다녔는데 문제 없더라구여.

    광복절엔 무슨 책을 읽으실겁니까? 저는 김애란 신간 주문했는데 이놈의 알라딘은 아직도 배송 시작조차 하지 않았군요. 두억시니같은 놈들. 대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최후의 유혹을 읽을까 합니다.
  • 한수철  2017-08-14 22:25  좋아요  l (0)
  • 찬호께이의 소설과 갑자기 이름이 기억 안 나는 이의 ‘재미가 지배하는 세계‘를 읽거나 말거나 할 듯요.

    p.s 근데 이제 당분간 댓글 안 쓸 겁니다.
  • AgalmA  2017-09-13 12:09  좋아요  l (0)
  • 제가 최근 할란 엘리슨 소설을 봐서 그런가...뷰리풀말미잘님이 원래 그런 성향이 있었지 싶기도 하면서.... 아직 할란 엘리슨 안 읽어 보셨음 읽어 보시길요/ 왜 읽어 보라고 했는지 대번에 알게 되실 듯. 내가 이런 거 쓰려고 했는데! 하실 거 같아서ㅎ 설명적인 거보다 압도적인 거에 더 가까운 작가이기도 하고ㅎㅎ
  • 뷰리풀말미잘  2017-09-13 12:52  좋아요  l (0)
  • 오, 바로 보관함에 넣었어요. 저는 게으르고, 세상에는 읽을 책이 참 많군요. 하지만 전 소설은 쓰지 않아요. 못써요. ㅠ 글에 관한한 기능공이지 아티스트는 못 되죠. 반면 아갈마님은 아티스트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요. 학자의 기질도 가지고 있고, 또 구도자이기도 하고요. 장차 저도 아갈마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 AgalmA  2017-09-13 12:54  좋아요  l (0)
  • 어느 나락에 던지려고 절 그렇게 추켜 세우세요-,,-; 전 그냥 저일 뿐;
    할란 엘리슨 가독력 짱~ 심심하실 때 읽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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