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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풍경
  • icaru  2025-09-01 12:26  좋아요  l (1)
  • 어느 책 하나 만만해 보이는 게 없네요! ㅎ 저는 세번째 책, 쓰기의 미래라는 책이 특히 궁금합니다. 일할 때 챗지피티를 쓰곤 하거든요. 교재 내에 코너 정할 때나, 항목별로 분류할 때 넣어보기도 하는데, 오류도 잦습니다. 아예 ChatGPT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는 재차 확인하세요. 이게 하단에 꼭 붙잖아요 ㅎㅎ) 그럼에도 너무 똑똑해서 흠칫흠칫합니다. 지금도 쓰기의 미래를 검색어로 넣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을 넣었더니.. 쓰기의 주체, 목적, 형식, 운명으로 챕터를 나눠서 답을 주더라고요. ...그 중에 쓰기의 목적을 옮겨와 보면,,,예전에는 설득, 기록, 자기표현이 글쓰기의 핵심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AI가 대량으로 텍스트를 생산하는 시대에는, “차별성”이 쓰기의 본령이 될 듯합니다. 곧, 왜 네가 써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지 못하는 글은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글은 기계와 다른 고유한 결―즉 체온, 망설임, 주저, 불완전함―을 품을 때만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라고 답하네요. 금붕어 철학 책 표지는 색감이 딱 제 스타일이네욧!!
  • 단발머리  2025-09-02 08:23  좋아요  l (1)
  • 아~~ icaru님은 일할 때 챗지피티(채경이)를 이용하시는군요. 맞아요~~ 실수가 종종 있더라구요. 저는 읽었던 책에 대한 줄거리 확인할 때 많이 씁니다. 이걸 왜 채경이한테 물어볼까요. 저도 아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쓰기의 미래, 검색 결과도 솔깃하네요. 만약에 대학생이 챗지피티를 이용해서 거기에 좀 덧붙여서 리포트 쓰면 일단 중간 이상으로 혹은 오~ 잘 썼는데! 이런 평가를 받을 거 같고요. 왜 써야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니, 생각보다 똑똑한 녀석이네요.

    제 고민은, AI가 인간의 고유한 결, 체온, 망설임, 주저, 불완전함을 쉽게 복사해 내면서, 인간보다 훨씬 더 인간다워지지 않을까, 하는 거에요. 전, 지금의 기술 발전이 인간이 제어할 수 있는 어떤 선을 약간 넘지 않았나 싶거든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금붕어는 icaru님 스타일에 더해 딱 제 스타일입니다. 안 읽고 보기만 해도 흐뭇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5-09-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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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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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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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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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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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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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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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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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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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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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돌이  2025-09-01 19:25  좋아요  l (1)
  • 요즘 회의 할 때 녹음앱 켜놓고 하면 알아서 회의내용 요약정리해주더라구요. 회의록 결재 올릴 때 문장만 찔끔 다듬으면 됩니다. 그러나 책을 보고 정보를 가공하는건 딱히 의미가 없다는 말이 일면 공감이 되기도 하는데, 근데 다시 생각하면 이건 원해 그런거 아니었다 싶기도 해요. 수학문제 풀 때 정답이 도출되는 논리과정을 추출하는게 진짜 중요하잖아요. 글쓰기나 책읽기나 뭐 원래 서술방식, 논리추론의 과정을 이해하는게 중요한것도 똑같은듯요.

    근데 단발머리님 읽은 책은 왜 힌권도 만만해보이는 책이 없습니까? 저는 요즘 만만한 독서가 좋아요. 이것도 지적 게으름이 분명하지만 반성 안 할래요. ㅎㅎ
  • 단발머리  2025-09-02 08:34  좋아요  l (1)
  • 아.... 그런 앱이 있었군요. 진짜 잘 활용하면 기계의 발전이 인간에게는 이렇게나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바람돌이님 말씀해 주신 그 지점에서 말이에요. 책을 보고 정보를 가공하는 것이 점점 더 의미가 없어진다면, 그 효과가 덜 중요해진다면, 어쩌나 하는 그런 생각을 요즘 자주 하게 됩니다. 서술방식과 논리추론의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그래서 더 와닿는 거 같아요.

    첫번째 책이 뇌에 관련된 책이라 술술 읽힙니다. 어려운 내용이 없구요 10대의 뇌, 케일이냐 도넛이냐, 이런 부분은 익히 아는 내용들이 많아서요. 두 번째 책은 실천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ㅋㅋㅋㅋㅋ 역시나 술술 읽힙니다.
    4번째가 제일 어려운 책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어제는 프리다 맥파든을 만나고 왔습니다^^
  • 다락방  2025-09-02 09:36  좋아요  l (1)
  • 단발머리 님, 아직도 만나야 할 프리다 맥파든이 남아 있습니까?!
  • 단발머리  2025-09-02 20:46  좋아요  l (0)
  • 네, 남아 있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어제 한 권 더 읽어서요, <The Crash>. 이제 10권 채웠고요. 아마존에는 아직도 17-8권 있는 거 같아요. 제가 프리다 좀 몰아서 읽으려고 킨들 언리미티드 신청했거든요. 이게 더 이득인지 어쩐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읽어가고 있습니다.

    이승우 작가님도, 리 차일드도 다락방님 덕분에 알게 됐고, <레 미제라블>도 다락방님이 읽어서 따라 읽었잖아요, 제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여름의 큰 선물 프리다 맥파든 감사해요. 큰 힘이 되었습니다!!
  • 난티나무  2025-09-02 13:12  좋아요  l (1)
  • AI가 인간보다 인간다워지지 않을까 , 라는 단발머리님 위 댓글 내용에 동감입니다. 부정적 감정도 훨씬 쉽게 복사하겠죠. 실제로 인간의 프로그래밍을 거부하고 스스로 명령을 수정해버린 일례를 sns 에서 봤습니다. 선을 넘었다는 말씀에도 같은 생각이에요.ㅠㅠ
  • 단발머리  2025-09-02 20:48  좋아요  l (1)
  • 인간의 프로그래밍 거부하고 명령을 수정하던 AI가 실제로 인간, 인류의 멸망을 모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아무래도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을 읽어야할 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된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AI라~~~ 그것도 참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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