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늘 그렇듯.
  • 다락방  2020-11-17 17:20  좋아요  l (1)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 문장 뭔가 했어요.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게 무슨말이지? 했는데 푸코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블랙겟타님 너무 좋아요ㅜㅜ 프로이트 읽기 전과 후의 감상이 저랑 결이 너무 비슷한 것 같아서 씐나서 읽었네요.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같이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이제 빨리 푸코로 오세요!

    부산 가고 싶네요 ㅠㅠ
  • 블랙겟타  2020-11-19 13:58  좋아요  l (0)
  • 뒤늦게 골인지점에 와보니 아무도 없더라구요.. 다들 다음 코스로 가버려서요 ㅋㅋㅋㅋ

    다락방님도 감상이 저와 비슷하셨군요. 감사합니다.
    책 읽고 글도 쓰고 하면 더 이해가 되라구요. 정리도 되니깐요. (당연하자나!! ㅋㅋㅋ)
    네! 푸코 입문서로 함께 다음코스로 넘어갑니당!!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야할텐데요...ㅠ
  • 수이  2020-11-17 22:39  좋아요  l (1)
  • 이해하고 싶지 않아.......프로이트.........ㅋㅋㅋㅋㅋㅋㅋ 푸코에게 얼른 오세요!!
  • 블랙겟타  2020-11-19 13:56  좋아요  l (0)
  • 이제..프로이트는 제쳐두고 하고 푸코로 가요! (수연님은 이미 저 멀리 간것 같은데..ㅠㅠ)
  • han22598  2020-11-19 00:35  좋아요  l (1)
  •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불변성에 대해 부정하긴 어려운데..프로이트님은 우리에게 존재하는 본성을 인정하고 옹호하는 것이 인간의 욕망을 제어할 수 있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맞나?)..저는 반대로 본성은 인정하되 그 본성을 잘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데..(사실 모든 욕망은 제어하지 않아도 되니.) 아...먼가 프로이트가 궁금해지긴 하네요. 하지만 선뜻 읽어볼 용기는 나지 않네요 ㅋㅋㅋㅋ
  • 블랙겟타  2020-11-19 14:32  좋아요  l (1)
  • 댓글 감사합니다. han님^^
    저도 프로이트의 저서를 직접 읽어본 것이 아니라 입문서로 읽어본거라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프로이트가 주장한 인간 마음의 구조적 모델인 자아(에고)/원초아(이드)/초자아(슈퍼에고)에서 본성(이드)의 존재를 인정하고 옹호하더라도 이드가 너무 많이 힘을 가지게 되고 있을 땐 충동적이거나 파괴적이되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위해선 자아의 기능(개인과 타인의 안녕을 해치지 않으면서 본능적 욕구(이드)를 충족시키는 기능)이 중요하다고 했었거든요. 이렇게 볼땐 프로이트도 han님의 말씀과도 비슷한 것 같구요...^^;;
    이 책은 입문서라 생각보다 어렵진 않을 거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읽어보세요.
  • han22598  2020-11-20 00:41  좋아요  l (1)
  • 저도 댓글 감사해요 ^^흠..한가지 문득 떠오르는 생각. 사실 본능이라는 범주가 어디까지인지도 궁금하지만, 사실 본능이라 생각하면 언뜻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들은 쾌락, 욕망 이런것들이잖아요. 하지만 남을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마음, 다른 사람과 함께 하고픈 마음, 저는 이러한 것들도 인간의 본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또한 자의적인 생각인 것 같아서 본능의 정의를 찾아보니 유전적으로 몸에 지니고 있는 성질이라네요....그렇다면 유전적인 요소가 달라지면 각 개인의 본능도 달라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데...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암튼 프로이트가 주장한 논리를 적용해보면, 이러한 선한(^^)이드는 많은 힘을 가질 수록 그리고 초자아 (나 중심적 사고 또는 삶)가 잘 작동하지 못할수록 인간의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어요. (물론 이 생각의 가정은 성선설이네요.ㅎ, 만약 인간이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본능이라고 생각하면 이 생각은 뒤집어지는거죠.)
  • 블랙겟타  2020-11-21 13:41  좋아요  l (1)
  • han님이 말씀하신 흔히 우리가 아는 쾌락이나 욕망을 프로이트는 원초아(이드)라고 했지만 또 han님과 다르게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함께 하고픈 마음 등은 본능의 범주에 넣지 않았던 것 같아요. 초자아(슈퍼에고, 도덕이나 규범)라고 이것은 자라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해석했던 것 같아요.
    프로이트의 생애(태어날 당시부터 복잡했던 가족관계, 가난, 유대인으로서 청년기 이후에 겪은 사회적 냉대, 15년간에 걸친 의사 집단으로부터의 따돌림, 정신분석 치료의 실패에 따른 위기감, 그리고 말년에 겪었던 여러차례의 구강암 수술의 고통)를 보며 느껴지는 건 프로이트는 성선설의 입장은 아니였을 것 같아요..^^;;
    프로이트는 사회에서 사람들과 같이 사는 이상 자연적인 본능(원초아)만 힘을 가져서도 안되고 도덕이나 규범(초자아)가 너무 강해서도 안되기 때문에 원초아와 초자아를 적절히 컨트롤(충족 또는 해소) 해 현실세계에서 보다 성숙한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자아의 기능이 잘 발휘될 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라고 보았기 때문에 han님의 생각과 약간 다를 것 같아요. 본연의 모습이라기 보다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했다고 느낌이 들어서요. (어? 왜 자꾸 내가 프로이트를 이해하는 것 같지?? 정신차리자! ㅋㅋㅋ)
    그래도 이런 프로이트의 해석이라고 무조건 정답은 아니니깐요. 저도 아.. 이런 접근도 있구나라고 느끼지 han님의 생각도 동의해요. 저도 인간의 선한 마음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요 :D
    (그런데..제가 한 권밖에 안 읽은 거라 군데 군데 프로이트에 대해 제가 이상하게 해석 했을 수도 있어여.. ㅠㅠ 알면 알수록 어렵네요 하하..;;)
  • han22598  2020-11-24 05:11  좋아요  l (1)
  • 프로이트는 초자아에 속한 도덕적양심이나 규범들이 본능을 잘 다스리고 조절할 때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했는데, 사실 이 말의 큰 착각(오류)는 ˝도덕적 양심과 규범의 완벽성˝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그런 양심, 도덕, 법, 규범들이 시대에 따라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고려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시간의 변화 가능성은 슈퍼에고 뿐 아니라 이드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참...책도 안 읽고 말만 많네요 ㅋ)

    블랙겟타님, 친절한 답변 감사해요^^ 이상하게 저는 책을 읽기 전에 질문이 더 많은 것 같아요 ㅋ 유명한 고전책들은 (특히 프로이트님ㅋ) 적극적으로 읽으려는 부지럼은 없는 반면에, 읽고 난 사람들의 반응을좀 지켜보곤 하는데, 무언가 좀 일관된 생각들이 보여지면 좀 마음이 심드렁해져요 ㅎㅎ. (성격이 이상한가봐요 ㅋ) 아무튼, 질문에 꼬리를 물고 생각하기는 좋아하는데, 답정책 처럼 이미 정해진 리뷰에 편승하는 책 읽기는 재미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블랙겟타님이 저의 욕망을 조금 채워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해요. ^^
  • 블랙겟타  2020-11-25 21:39  좋아요  l (0)
  • 저도 han님의 의견에 동의해요 ^^
    han님과 댓글이 오간 덕분에 ‘아! 그 부분은 내가 생각치 못했었구나‘라고 책 다시 찾아보면서 공부가 더 되는 느낌을 받아 좋았습니다. 책을 읽기 전 의문을 가지는 건 좋죠ㅋㅋ 저는 그렇게는 아직 안되고 그냥 좋은 느낌이 드는 책이 있으면 바로 읽거든요 ㅎㅎ 그리고.. 이상한 성격도 아니에요(소근소근) ㅋㅋ
    제가 조금이나마 채워드렸다면 다행이네요!
    앞으로 저도 han님의 글 열심히 읽을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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