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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서점은 인간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까?
stella.K 2024/08/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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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4-09-0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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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님의 서점 이야기도 흥미로워요.
저야말로 샤이북맨 혹은 내숭독서인이 아닌가, 잠시 찔끔했어요.
stella.K
2024-09-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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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의왼데요? 그러지 마십시오.
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cyrus
2024-09-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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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유명한 책방이 ‘주책공사’에요. 주책공사 책방지기가 제일 싫어하고, 비추천하는 책이 <휴남동 서점>이래요. 그분을 실제로 뵌 적이 없어서 싫어하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요. 제 생각인데, 책방을 운영하는 그 분 입장에서는 <휴남동 서점>이 책방 운영을 미화하는 소설로 느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이 책을 읽고나서 책방을 열고 싶다고 생각한 독자들이 있었다고 해요. ^^;;
꼬마요정
2024-09-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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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난 4월에 주책공사 다녀왔는데 분위기 좋더라구요. 생일책 샀는데 <무뎌진다는 것> 투에고 지음 이 나왔어요. 신선했어요.
stella.K
2024-09-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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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공사. 이름 참 잘 짓는다. 좋은데? ㅋ
근데 네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 그분 너무 민감한 건 아닌가
싶기도하네. 이 작품은 그냥 소설이야.
소설은 낭만과 이상을 품고 있지. 나쁘게 쓰려면 얼마든지 나쁘게
쓸 수도 있겠지. 그러면 그분 왜 나쁘게 쓰냐고 또 뭐라고 할걸?
난 작가의 시선과 태도가 마음에 들더라. 아직 젊은 사람 같은데
성실하게 잘 썼어. 너도 기회되면 함 읽어 봐.^^
꼬마요정
2024-09-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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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책 읽으면서 현실과는 다르다고 느꼈지만 뭔가 부러웠어요. 물론 영주는 월말이 되면 혹은 고지서 납부일 등이 다가오면 쉽게 잠들지 못할 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자기 일을 하면 그 고난도 견딜만하다 느끼기도 하니까요. 근데 책에 둘러싸인 삶이라… 좀 두근두근합니다. ㅎㅎ 스텔라 님의 단골 서점 아저씨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서점이나 도서관이 늘 흥하면 좋겠습니다.ㅜㅜ
stella.K
2024-09-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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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소설이잖아요. 당연히 다를 수 있지요.
영주도 그렇고 그 단골 서점 아저씨도 그렇고 지자체에
도움을 받아가면서 자기 일을 놓지 않고 일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지금 그 아저씨 많이 늙으셨을 거예요. 가끔씩 생각났었는데
이 책 읽느니까 더 생각나더군요. 어디선가 잘 지내고 계시겠죠?
맞아요. 한 국가의 저력은 그런데서 나오는 건데 흥해야죠!
페크pek0501
2024-09-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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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40대에 주로 동네 서점에서 책을 샀는데 자주 사니까 서점 주인이 대학원생이냐고 갈 적마다 물었던 게 생각납니다. 이젠 인터넷으로 책을 삽니다. 여행지에선 독립 서점이 눈에 띄면 들어가 보고 책 한 권을 구매하는 편이에요. 나는 인터넷이 편해 인터넷 구매를 하지만 서점이 없어지는 건 섭섭해서 눈에 띄면 사 줘야 할 것 같아서요.^^
stella.K
2024-09-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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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동감입니다. 많이 사 줘야할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서점이 눈에 잘 안 띄어요. 근데 대학원생으로 오해를 받으셨다니 살짝 부러운데요?^^
물감
2024-09-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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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스텔라 님이 쓴 <아무튼 서점> 느낌의 글이네요 ^^
저는 어려서 서점을 안다녀봐서 잘 모르지만, 자주 가던 곳들이 사라진 기분은 알 것 같아요.
나만의 추억들이 진짜 추억 너머로 사라져버린 그 기분이요.
요즘은 식당들이 그렇게 줄폐업을 하는데 참 쓸쓸해요 ㅎㅎㅎ
stella.K
2024-09-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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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가 잘 쓴 건가요? ㅎㅎ 저도 서점 잘 안 다니긴 하는데 근처 중고샵있으면 한번 나가보세요. 시간 잘 갑니다. 책이 뿜어내는 스멜도 좋고. 그러고 보니 저도 언제고 날잡아 한번 나가봐야겠어요. 😂
그래서 울나라는 백년가게가 별로 없다잖아요. 뭐가 좋다면 우르르 쏠리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 길거리만 나가도 저 사람들은 뭐해 먹고 살까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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