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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름답고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울창하고 험난한 숲 가미모리에서 다섯 살 ASD 아동이 실종되고 일주일 뒤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돌아온다. ˝곰 아저씨를 만났다˝라고만 말하며. 삼촌 도야가 마히토의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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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숲]
appletreeje | 2026-08-03 23:52
얼떨결에 도서관 아르바이트생이 된 이시다이라의 에피소드와 책들을 통해, 도서관에서의 기증이나 래퍼런스를 빙자한 장난 전화, AV 코너, YA 서가, 아이들을 위한 낭독회, 리사이클 서가 等, 유쾌한 도서관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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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산 책 2]
appletreeje | 2026-07-31 23:28
7월 31일, 행복한 작업이지만 마감에 쫓겨 초조하던 일정에 마침 도착한 이 책을 잠깐 들여보다가, 홀라당 빠져 1권 완독. 늘 당연히 드나들었던 도서관 이야기인데, 10년 연체자이면서도 뻔뻔한 도서관 진상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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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산 책 1]
appletreeje | 2026-07-31 19:33
‘의사의 기억을 내시경 해준/ 환자 내장의 생김새와 상처처럼/ 독자의 마음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던/ 시가 내 시를 써준다/ 시는/ 내시경(內詩鏡)이다‘(124, ‘공감에 대하여‘)처럼 ‘말랑말랑한 힘‘ ‘모든 경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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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인쇄소]
appletreeje | 2026-07-28 21:49
우리들의 시인, 최승자 시인의 한 생애의 시집들이 동시대 여성 시인 아홉이 고른 91편의 시 전문이 모여 한 권의 완전한 ‘기억의 집‘으로 되돌아왔다. 그 시간들을 독자 역시 한 생애의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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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어느 날 사..]
appletreeje | 2026-07-22 20:01
‘한 권의 책은 그 자체로 우주예요. 종이의 두께와 감촉, 잉크냄새, 활자의 모양과 크기, 색색의 등표지, 영혼이 느껴지는 장정. 저에게는 모든 게 이야기의 일부입니다.‘처럼 ‘헌책 시월당‘에는 모든 책에 관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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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면 팔 만큼 1 (..]
appletreeje | 2026-07-19 21:28
유치원생 나윤이에게 선물할 이 그림책을 보다가, 덩달아 시원하고 행복해졌다. 바닷가 근처 마을 길고양이는 여름이 싫어서 ˝너무 더워. 여름은 정말 싫어˝ 치즈처럼 늘어졌지만 방학이라 할머니 집에 온 아이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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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고양이]
appletreeje | 2026-07-17 21:03
사노 요코 님이 아니라면 누가 이런 그림책을 지으셨을까, 새삼 감탄하며 기쁘게 웃는다. 옛날 옛날 어느 나라에 조금도 으스대지 않는 임금님이 계셨다. 임금님은 일어나면 매일 누구에게나 ‘꾸벅꾸벅‘ 인사를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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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꾸벅]
appletreeje | 2026-07-17 20:24
인생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겨나고, 이 책은 그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살아왔던 특별한 피터팬 아들과 여명을 넘긴 말기 아빠가 쓴 ‘그와 아들의 존엄을 지켜 줄‘ 유의미하고 뜻깊은 회고록이다. 시설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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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피터팬]
appletreeje | 2026-07-14 00:46
색색깔의 새들이 한 방향으로 날아가고 있는 트레이싱 페이퍼를 조심스레 벗겨내면, 묵직한 드로잉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에 대한 두 화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 속 한 명의 화자와 같은 유치원생 나윤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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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
appletreeje | 2026-07-06 23:12
‘호텔 코르테시아 도쿄‘에 보안과장으로 새출발한 닛타와 베테랑 호텔리어 나오미가 활약하는 호텔에, ‘일본 추리소설 신인상‘ 후보 속 ‘중요 참고인‘ 문제로 잠복 수사가 펼쳐지고 다양하고 촘촘한 전개로 밝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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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커레이드 라이프]
appletreeje | 2026-06-30 21:46
넵머이의 숙취로 멍해져 있던 비 오는 날, 이 지극히 아름다운 시집을 읽으며 ‘너무 좋은 시를 읽고 숨을 멈춘 곳‘(91 ‘도서관‘)처럼 ‘너무 좋은 시는 끝을 가리고 같이 읽자고‘(108). ‘시는 어린이의 것이자 성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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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머리를 기대던..]
appletreeje | 2026-06-19 20:15
조용하고 순한 복숭아처럼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돌아 나와, ˝복숭아처럼 무를 때는 무르게, 단단할 때는 단단하게˝(28) 살아야 한다는. ˝망종과 같이 애도는 절실하고 분주해야 할 것이다. 망종 없이는 다가올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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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 참다 초록을 흘..]
appletreeje | 2026-06-15 21:04
붉은 저녁노을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아기 고양이의 낮잠 덕분에, 정적인 매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작품들 속에 고양이와 생쥐의 추격전을 따라 데굴데굴 우당탕탕! 함께 동적으로 따라가게 만드는 그림책. 제작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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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낮잠]
appletreeje | 2026-06-12 18:32
4월 1일에 구매한 책을 오늘에서야 마친다. 내일 수십 년 동안 사랑하는 고맙고 소중한 친구의 생일 선물로 편지와 함께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1976년 종신 서원을 한 이해인 수녀님의 수도자이자 시인으로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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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의 바다]
appletreeje | 2026-06-08 21:12
2018년 독일 뮌스터에서 타계한 허수경 시인의 유고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인 이 시집에는, 42편의 시와 세 편의 산문이 ‘아직 누구도 듣지 못한 노래가 이 지상에 남아 있‘다. ‘만일 그대가 나보다 먼저 간다면‘(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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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대가 나보다 ..]
appletreeje | 2026-06-05 23:30
어느 날, 고양이 라떼에게 신기하게 생긴 파란 새가 나타나, 씨앗을 톡 떨어뜨리고는 곧장 푸르르 날아가고 식집사인 라떼는 그 씨앗을 심고 날마다 일 년 내내 정성껏 돌보았다. 그리고 겨울밤, 뜰이 환하게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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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운다는 것]
appletreeje | 2026-06-01 22:00
창문 너머 상처투성이 엑조틱 쇼트헤어 고양이를 보자 후쿠마루와 누나 마린은 울부짖으며 ˝형!!˝ ˝오빠!!˝를 부르지만, 그는 행복하게 사는 형제들에 대한 부러움과 상처받은 마음을 갖고 떠나고, 그때부터 후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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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와 고양이 15]
appletreeje | 2026-05-27 20:48
어제 올린 페이퍼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다. 괜찮다. 아마 책의 편집 구성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모든 전문이 공개되어서 그러려니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야자와 겐지의 詩가 권정생 선생님의 가장 낮고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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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지지 않고]
appletreeje | 2026-05-24 19:40
비에 지지 않고
페이퍼
appletreeje | 2026-05-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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