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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의 가족이나 당신의 가족에 대한 회한과 편린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 인간 존재에 대한 아득한 사랑을, 내밀하고 통찰적인 이야기들과 예술가들에 대한 담담한 존중과, 너무나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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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슬프고 ..]
appletreeje | 2026-10-15 19:52
˝다른 누구의 눈도 아닌,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을 믿어라.˝ ˝누가 한 말이야?˝ ˝바버라 매클린톡.˝ ˝미국의 여성 유전 학자야.˝ (22). 이 冊은 유전학에 대한 이야기고, 어두운 DNA. 이종에 대한 공격성, 악마성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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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원의 삽목]
appletreeje | 2026-10-12 18:31
법의학자였다가 목사가 된 유진산과 목사가 되려다 형사가 된 성요한이 협업을 통해 이번에는, 기록상 존재하지 않는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출신의 불법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파헤쳐 나간다. 여기에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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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탐정 2 :..]
appletreeje | 2026-10-10 22:59
해마다 가을이 오면, 검고 굵은 잘 익은 포도 한 상자가 인편으로 도착한다. 그 시간마다 올해도 또 ‘가을이 왔구나.‘ 실감하고 이번 가을에도 사랑으로 온 탐스러운 포도들을 맛있게 먹었다. 언제까지 이 감사한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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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appletreeje | 2026-10-06 22:13
기근으로 혹독한 굶주림을 겪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루안의 벼농사꾼이었던 인 웨이는 황태자 테렌의 정혼녀가 되고, 잔혹한 죽음을 일삼는 테렌이 황제가 되지 못하게 여성에게 금기였던 글을 몰래 배우고 심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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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후]
appletreeje | 2026-10-04 02:40
책에서 길을 묻는 사람 고정순 작가가, 신유박해로 유배를 떠난 정약전이 자신을 걱정하는 강진 유배지의 아우 정약용의 편지에 화답하는 한 통의 편지 형식으로 흑산(黑山)에서 자산(玆山)으로 고쳐 부른 자산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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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appletreeje | 2026-09-30 09:34
추석 연휴의 왠지 모를 피곤함을 한 방에 싹 날려주는 소설이었다. 윤선생이라는 시발점의 할매와, 이장과 베트남 부인 쑤언, 이장 어머니 양촌댁과, 심지 깊은 절골댁, 달구 새끼 임보인 장씨댁, 한씨와 한씨댁 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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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주의보]
appletreeje | 2026-09-26 19:15
우주 저 멀리, 일년에 딱 하루 문을 여는 곳이 있어. 오늘은 달 목욕탕이 문을 여는 날. 달 목욕탕 직원들은 일년 동안 모은 별 물로 가득 탕을 채우고 손님을 맞이해. 다알려줌마 아주머니는 손님들에게 맞는 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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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목욕탕]
appletreeje | 2026-09-21 17:21
빵도둑이 따끈따끈한 빵을 배달하러 꼬꼬농장에 왔을 때, 아빠 닭의 표정이 어두워 보이고 농장 뒤편의 과일나무들이 엉망진창으로 망가져 있었다. 빵도둑은 농장을 살펴보러 나서고 범인인 멧돼지 형제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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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둑과 사과 가면]
appletreeje | 2026-09-21 16:55
띠지에 박힌 문장처럼 ˝아름다운 낱말 하나를 얻는 순간 세계는 곱절로 선명해진다˝라는 말이 딱 공감되는 冊. 발음 기호와 품사와 해설이 함께해 더욱 120개의 아름다운 우리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낱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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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낱말들]
appletreeje | 2026-09-19 21:43
브라운의 가을이 그립기도 했고, 추석에 꼬마 나윤이에게 줄 그림책인데 이크! 너무 빨리 만난 ‘겨울잠‘을 자려는 동물 친구들이 오는 가을 호텔이었구먼. 추위가 성큼 다가오자 숲속 동물들도 겨울잠 잘 준비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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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호텔]
appletreeje | 2026-09-16 20:49
생생한 번역으로 좋은 독서에 빠지게 하는 권남희 작가님의 버킷 리스트였던, 2024년 봄 ‘도쿄 한 달 살기‘ 안식월 일기 또한 어찌나 생생한 지, 좌충우돌 길치의 날마다 시련의 연속기였지만, 좋은 에너지의 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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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월 일기]
appletreeje | 2026-09-14 23:18
애당초, ‘날마다 이기는 게임‘이라는 이 책을 구매한 나에게 실망과 용서를 청한다. ‘너는 무엇에 대해 이기고 싶었는가‘ 말임. 국민학교 100m 달리기에서 나보다 앞서가는 아이를 보면 곧장 달리기를 멈추었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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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이기는 게임]
appletreeje | 2026-09-10 22:08
아주 정신없는 광림 유치원 말괄량이 꼬마일 때부터, 서울 중구 광희동 1가 76번지 집에서 뛰쳐나와 옆 골목을 어쩌다 지나치노라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향긋하고 좋은 냄새가 나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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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건너는 트릉카..]
appletreeje | 2026-09-08 20:57
어느 날, 아빠 그루팔로가 ˝할머니가 오신단다.˝ 딸 꼬마 그루팔로에게 전하고 식성이 어마어마하다는 할머니를 위해 맛있는 걸 구하러 어둡고 으슥한 숲속을 걷고 또 걷다가, 여우와 올빼미와 뱀의 ˝천만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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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그루팔로와 이..]
appletreeje | 2026-09-04 22:18
역시 이 冊도 좋아하는 노석미 화가의 표지 그림에 우선 눈이 가 픽을 한 것 같다. ‘Summer Afternoon‘. 요즘 주식인 두부의 영향이기도 하고. 콩물, 된장찌개, 자숙콩, 땅콩, 두부김치, 콩국수, 콩자반, 두유, 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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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 사랑을 쓰려거든..]
appletreeje | 2026-09-02 21:50
이대원 화가의 ‘창변‘ 그림이 표지라 더 인상적인 이 冊은, 아주 오래전 인사동 화랑에서 보았던 화가의 그 색색의 그림들처럼 박준 시인이 1896년생 김명순의 詩로 열어 1995년생 김남주의 詩로 닫듯이, 한국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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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에도 슬픔에도 아..]
appletreeje | 2026-08-28 23:47
커피 좋아한다. 기상 후 맨 처음 내려 마시는 커피, 나라 밖 선물들 중 커피가 제일 좋고, 로스터리 카페에서 도착한 커피도 좋아하고, 드립백도 일용할 양식이지만 깊은 지식이나 조예는 그리 없는 독자에게,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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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말이 커피라면]
appletreeje | 2026-08-26 01:25
제목부터 요상하지만 사노 요코 님 신간이라 반가운 마음에 덥석 읽다 보니, 2017년 늘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민연 번역의 ‘친구가 뭐라고‘를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에서 이소담 번역으로 다시 출간한 책이었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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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쓸모없다]
appletreeje | 2026-08-22 20:22
어젯밤 보낸 便紙에 ‘우리는 언제나 메먼트 모리를 실감하며 살아가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사랑의 기억‘을 쌓으며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를 썼는데, 오늘 이 冊을 읽게 되었다. 10년 7개월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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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작별]
appletreeje | 2026-08-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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