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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의 가을이 그립기도 했고, 추석에 꼬마 나윤이에게 줄 그림책인데 이크! 너무 빨리 만난 ‘겨울잠‘을 자려는 동물 친구들이 오는 가을 호텔이었구먼. 추위가 성큼 다가오자 숲속 동물들도 겨울잠 잘 준비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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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호텔]
appletreeje | 2026-09-16 20:49
생생한 번역으로 좋은 독서에 빠지게 하는 권남희 작가님의 버킷 리스트였던, 2024년 봄 ‘도쿄 한 달 살기‘ 안식월 일기 또한 어찌나 생생한 지, 좌충우돌 길치의 날마다 시련의 연속기였지만, 좋은 에너지의 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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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월 일기]
appletreeje | 2026-09-14 23:18
애당초, ‘날마다 이기는 게임‘이라는 이 책을 구매한 나에게 실망과 용서를 청한다. ‘너는 무엇에 대해 이기고 싶었는가‘ 말임. 국민학교 100m 달리기에서 나보다 앞서가는 아이를 보면 곧장 달리기를 멈추었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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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이기는 게임]
appletreeje | 2026-09-10 22:08
아주 정신없는 광림 유치원 말괄량이 꼬마일 때부터, 서울 중구 광희동 1가 76번지 집에서 뛰쳐나와 옆 골목을 어쩌다 지나치노라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향긋하고 좋은 냄새가 나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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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건너는 트릉카..]
appletreeje | 2026-09-08 20:57
어느 날, 아빠 그루팔로가 ˝할머니가 오신단다.˝ 딸 꼬마 그루팔로에게 전하고 식성이 어마어마하다는 할머니를 위해 맛있는 걸 구하러 어둡고 으슥한 숲속을 걷고 또 걷다가, 여우와 올빼미와 뱀의 ˝천만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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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그루팔로와 이..]
appletreeje | 2026-09-04 22:18
역시 이 冊도 좋아하는 노석미 화가의 표지 그림에 우선 눈이 가 픽을 한 것 같다. ‘Summer Afternoon‘. 요즘 주식인 두부의 영향이기도 하고. 콩물, 된장찌개, 자숙콩, 땅콩, 두부김치, 콩국수, 콩자반, 두유, 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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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 사랑을 쓰려거든..]
appletreeje | 2026-09-02 21:50
이대원 화가의 ‘창변‘ 그림이 표지라 더 인상적인 이 冊은, 아주 오래전 인사동 화랑에서 보았던 화가의 그 색색의 그림들처럼 박준 시인이 1896년생 김명순의 詩로 열어 1995년생 김남주의 詩로 닫듯이, 한국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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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에도 슬픔에도 아..]
appletreeje | 2026-08-28 23:47
커피 좋아한다. 기상 후 맨 처음 내려 마시는 커피, 나라 밖 선물들 중 커피가 제일 좋고, 로스터리 카페에서 도착한 커피도 좋아하고, 드립백도 일용할 양식이지만 깊은 지식이나 조예는 그리 없는 독자에게,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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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말이 커피라면]
appletreeje | 2026-08-26 01:25
제목부터 요상하지만 사노 요코 님 신간이라 반가운 마음에 덥석 읽다 보니, 2017년 늘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민연 번역의 ‘친구가 뭐라고‘를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에서 이소담 번역으로 다시 출간한 책이었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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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쓸모없다]
appletreeje | 2026-08-22 20:22
어젯밤 보낸 便紙에 ‘우리는 언제나 메먼트 모리를 실감하며 살아가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사랑의 기억‘을 쌓으며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를 썼는데, 오늘 이 冊을 읽게 되었다. 10년 7개월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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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작별]
appletreeje | 2026-08-19 23:04
1988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계속 쇠귀 신영복 선생님의 책들을 읽어온 독자에게, ‘신영복 10주기 신영복을 읽는 시간‘은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약한 자의 힘‘은 ‘여럿이 함께‘ ‘더불어숲‘이 되고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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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의 숲입니다]
appletreeje | 2026-08-17 22:49
‘이제 나는 빈 잔 가득 고요한/ 잔향을 아는 나이/ 그 향에 취하나 거기 매이지 않는‘(15, ‘잔향). 반가운 박남준 시인의 그림시집. 수사도 자극도 없는 담백하게 흘러가는 삶의 구비구비 여정을 숨결처럼, 마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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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요해질 때]
appletreeje | 2026-08-14 22:19
어느 날, 작은 논에 사는 참개구리 ‘참이‘는 말라버린 논을 보고 새집을 찾아 나서다가 콘크리트 수로에 빠져 헤매고 로봇 개구리가 운영하는 ‘개구리 부동산‘에 들어가는데 그곳에는 온갖 멋진 집들이 있었지만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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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개구리의 집 찾기 ..]
appletreeje | 2026-08-09 23:17
고양이 행동 전문가 김명철 수의사님과, <모 이야기>의 최연주 그림 작가님의 협업으로 읽기도 전에 기대가 컸었는데 역시 그 기대에 걸맞게 아름답고 독특하고 뭉클했던 그림책. 고양이 왕국의 최고 말썽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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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고양이 펠리..]
appletreeje | 2026-08-06 22:51
참으로 아름답고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울창하고 험난한 숲 가미모리에서 다섯 살 ASD 아동이 실종되고 일주일 뒤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돌아온다. ˝곰 아저씨를 만났다˝라고만 말하며. 삼촌 도야가 마히토의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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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숲]
appletreeje | 2026-08-03 23:52
얼떨결에 도서관 아르바이트생이 된 이시다이라의 에피소드와 책들을 통해, 도서관에서의 기증이나 래퍼런스를 빙자한 장난 전화, AV 코너, YA 서가, 아이들을 위한 낭독회, 리사이클 서가 等, 유쾌한 도서관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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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산 책 2]
appletreeje | 2026-07-31 23:28
7월 31일, 행복한 작업이지만 마감에 쫓겨 초조하던 일정에 마침 도착한 이 책을 잠깐 들여보다가, 홀라당 빠져 1권 완독. 늘 당연히 드나들었던 도서관 이야기인데, 10년 연체자이면서도 뻔뻔한 도서관 진상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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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산 책 1]
appletreeje | 2026-07-31 19:33
‘의사의 기억을 내시경 해준/ 환자 내장의 생김새와 상처처럼/ 독자의 마음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던/ 시가 내 시를 써준다/ 시는/ 내시경(內詩鏡)이다‘(124, ‘공감에 대하여‘)처럼 ‘말랑말랑한 힘‘ ‘모든 경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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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인쇄소]
appletreeje | 2026-07-28 21:49
우리들의 시인, 최승자 시인의 한 생애의 시집들이 동시대 여성 시인 아홉이 고른 91편의 시 전문이 모여 한 권의 완전한 ‘기억의 집‘으로 되돌아왔다. 그 시간들을 독자 역시 한 생애의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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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어느 날 사..]
appletreeje | 2026-07-22 20:01
‘한 권의 책은 그 자체로 우주예요. 종이의 두께와 감촉, 잉크냄새, 활자의 모양과 크기, 색색의 등표지, 영혼이 느껴지는 장정. 저에게는 모든 게 이야기의 일부입니다.‘처럼 ‘헌책 시월당‘에는 모든 책에 관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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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면 팔 만큼 1 (..]
appletreeje | 2026-07-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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