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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의 서재
  • 잉크냄새  2025-08-28 20:31  좋아요  l (1)
  • 개인적으로 <칼의 노래>이후 김훈을 제대로 보여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양반 요즘 왜 이래 ~‘ 하는 시큰둥한 반응에서 ‘아 역시 김훈‘ 이라는 감탄사를 뱉게 한 책이죠. 대단한 소설에 비하여 비슷한 시기 영화화된 <영웅>,<하얼빈>은 ‘이걸 영화라고~‘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페크pek0501  2025-08-29 11:51  좋아요  l (0)
  • 저도 <칼의 노래>1, 2를 읽었는데 그땐 왜 그 책이 호평을 받는지 잘 몰랐어요. 이번에 하얼빈을 읽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의 힘을 느꼈죠.
    영화 <하얼빈>은 넷플릭스에 있던데 보기 시작하다가 껐어요. 소설 하얼빈의 리뷰를 쓰고 나서 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두 개가 헷갈리면 안 되니까요.ㅋㅋ
  • stella.K  2025-08-28 21:01  좋아요  l (2)
  • 저는 지난 광복절에 영화로 봤어요. 보면서 감독은 원작을 그대로 살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중근과 함께 했던 일본 통역을 맡은 김상현 역의 조우진이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뭘 발설을 하죠. 그러다 장면이 바뀌어 일본군 장성과 겸상을 하는데 고기를 아주 조금 잘라서 김상현 앞에 밀어주면서 먹으라고 하죠. 처음엔 미적거리다 결국 먹는데 환장할 맛이겠죠. 둘이 또 무슨 이야기를 나누다 그 장성이 이번엔 아예 통째로 김상현 앞에 던져주고 먹으라고 해요. 결국 유혹을 못 참고 개걸스럽게 먹다 결국 눈물을 토하죠. 이게 책에도 표현됐을지 모르겠지만 왠지 김훈 식 실존주의 같다는 느낌이 들어 책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물씬 들더군요.
    영화 진짜 잘 만들었요. 혹시 시간되시면 함 보세요.^^
  • 페크pek0501  2025-08-29 11:59  좋아요  l (1)
  • 광복절에 보셨다니 뜻깊은 날에 보셨네요. 넷플에 하얼빈이 있더군요. 저도 봐야겠어요. 그런데 대체로 소설보다 영화가 더 나은 경우가 드물어서 기대하지 않게 되더군요. 개걸스럽게 먹는 장면이 소설에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ㅋㅋ없었던 듯...
    식욕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긴 한데 자기 모습에 수치심을 느끼는 건 공감이 갑니다.
    이문열 원작의 사과와 다섯 병정, 이란 단편이 있어요. 책으로 먼저 읽고 유튜브를 통해 TV 문학관으로 봤는데 실망이 되더군요. 원작과 다르게 나오면 원작만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런데 시청을 다하고 나니 드라마는 또 그것대로 새롭게 재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회 되시면 TV 문학관으로 보십시오.^^
  • 페넬로페  2025-08-29 18:46  좋아요  l (2)
  • 영화 하얼빈의 주인공인 현빈 배우에게는 미안하지만
    저도 이 영화에서
    조우진의 저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진짜 명연기였어요^^
  • 페크pek0501  2025-08-30 12:11  좋아요  l (2)
  • 페넬로페 님도 스텔라 님이 말한 그 장면을 인상적으로 보셨군요. 저도 어제 넷플릭스로 하얼빈 영화를 봤어요. 그가 일본의 밀정이 되었으니 조국을 배반하고 동지의 생명을 팔아서 고기를 얻어 먹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죄책감, 모멸감, 슬픔 등 복합적 감정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을 듯합니다. 결국 그는 일본 장교를 죽이죠. 그의 그런 감정과 눈물이 없었다면 일본 장교를 죽이는 일로 이어지지 못했겠죠.

    그 장면이 인상적인 것은 둘만 나오는 장면이고 게다가 조용한 침묵이 한몫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장면들이 여러 사람이 나오고 의견이 충돌하거나 몸으로 싸우거나 해서 시끄럽다가 그 장면은 조용해서 관객을 집중시키죠. 이것이 감독의 명연출이겠죠.
    현빈 배우는 존재감이 미흡한 감이 있어요. 현빈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연기가 있었다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 카스피  2025-08-29 00:53  좋아요  l (1)
  • 하얼빈에서 안중근의사가 이토를 사살한것은 알고있었으나 또다른 역에서 우덕순의사가 이토를 사살하려고 대기한 사실은 처음 일았습니다.하얼빈 의거는 이 두분외에도 유도하와 조도선의사가 함께 거사를 기획했는데 이분들은 아는 분들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역사교육이 잘안된 탓인데 후손으로 참 죄송할 따름이네요.
  • 페크pek0501  2025-08-29 12:02  좋아요  l (0)
  • 저도 이 책을 통해 우덕순, 이란 인물을 알았네요. 그 외에 많은 인물이 있었을 거라는 걸 상상할 수는 있어요. 바다의 역사, 관한 책을 보면 어떤 땅이나 산을 발견했다고 하면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구성원들이 있기 마련이죠. 함께 다니다가 발견하는 거예요. 의거니 혁명이니 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대표 인물만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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