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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의 서재
  • 곰돌이  2026-04-10 07:03  좋아요  l (1)
  • 페넬로페님 글 읽다가 괜히 제 ‘두고 온 여름’ 같은 기억 하나 꺼내보게 됐어요. 아마 다들 하나쯤은 그런 시간과 사람이 있겠죠.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데, 가끔은 그때의 나를 다시 마주하고 싶은 순간이요. 아니면, 꼭 마주하고 싶은 건 아닌데 괜히 마음만 복잡해지는 순간들이기도 하고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가까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끝내 다 담지 못하는 관계일수록 결국 말 한마디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늦게 떠오르는 말들이 오래 남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렇게 글로 헌인릉의 한적한 고요함까지 느끼게 해주셨으니… 다행히(?) 안 붙잡혀가신 걸로 해야겠네요 ㅎㅎ
  • 페넬로페  2026-04-10 08:16  좋아요  l (1)
  • 곰돌이님 말씀이 제가 이 글에 쓰고 싶은 말 전부입니다. 책을 읽다 생각이 많아지면 오히려 리뷰 쓰기가 힘들어지더라고요. 할 말은 많은데 그게 정리가 잘 안돼서요. 살아오면서 ‘두고 온 여름‘이 얼마나 많은지, 그 생각에 잠겨 자꾸 소설 읽다가 딴 생각했어요. 그때의 미숙했던 내가 싫은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해하고 있어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위에 인용한 문장에 들어 있는 평범한 말들을 꼭 하며 살고 싶어요.
    헌인릉에 다시 가 봐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행히 ㅎㅎ
  • 책읽는나무  2026-04-10 12:53  좋아요  l (1)
  • 책을 읽고 그곳을 한 번 찾아가보는 것은 나름의 정취와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나 과거 가족과의 추억이 깃든 장소라면 더 특별할 것 같구요.
    앞서 혼모노와 페넬로페 님의 리뷰가 늘 같이 떠오르는데 이번에 이 책도 또 페넬로페 님의 리뷰 사진과 사연들이 또 떠오를 것 같아요.
    성해나 작가는 곧 페넬로페 님. 제겐 그리 기억될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늘 리뷰를 통해 성해나 작가의 소설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게 되네요.
    잘 읽고 갑니다.^^
  • 페넬로페  2026-04-10 16:36  좋아요  l (1)
  • 우연히 성해나 작가님 책을 연속적으로 읽고 가고 싶은 곳이 생겼어요 ㅎㅎ
    특히 인릉은 오래 전 다녀온 곳이라 한 번 더 가보고 싶었어요. 책나무님 말씀처럼 헌인릉 둘러보면서 책에 나온 여러 문장이 생각나더라고요. 같이 간 친구와 짧은 독서토론도 했어요.
    밀리의 서재의 리딩 케미스트리에서 성해나 작가님이 자신의 소설에 대해 리뷰 써주는 독자에게 고맙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 독자에 해당되면 좋겠습니다.
  • 잉크냄새  2026-04-10 20:28  좋아요  l (1)
  • 책을 읽고 책 속에 나온 곳을 찾아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한번쯤 따라하고픈 멋진 추억일 듯 합니다.
  • 페넬로페  2026-04-10 23:10  좋아요  l (0)
  • 아무래도 소설 속 이야기들이 더 깊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대화도 생각나고요. 그들 입장이 되어 그때는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을 것 같다는 이해도 해봅니다. 고즈넉하니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좋은 추억 만들고 왔어요.
  • 독서괭  2026-04-11 18:35  좋아요  l (1)
  • 헌인릉이 어딘가 찾아봤어요. 서초구에 있군요?! 사진이 아름답네요.
    두고 온 것들을 떠올리신 걸 보다보니 <사라진 것들> 책도 생각나네요. 내 인생에서 두고온 것들.. ㅜㅜ
  • 페넬로페  2026-04-12 17:52  좋아요  l (1)
  • 헌인릉은 서초구에서도 아주 한적한 곳에 있어 조용해서 좋더라고요. 독서괭님께서 두고 온 것들은 무엇일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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