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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의 서재
  • 책읽는나무  2026-01-24 13:03  좋아요  l (2)
  • 보이체크!
    이연의 대화에 있었군요. 시간이 지났다고 기억이 가물하네요.ㅜ.ㅜ
    페넬로페 님 덕분에 프랑스 역사 일부분도 주워 읽고 갑니다. 큰공부가 되었어요. 나중에 희곡을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저는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주인공 이연의 어떤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느냐면요. 상류층 계급에 속한 듯한 그 무리들 속에서 겉도는 이방인처럼 보이지 않으려 곧은 매무새로 잘 유지하다가 빈티지 커피잔을 깨뜨려 어떡해야 할지 난감할 때 이연은 상대가 원하는 하나를 내줘야 이긴다?(맞는지 모르겠네요?) 그 말이 떠올라 오늘 어땠냐는 오대표의 질문에 굉장히 즐거웠다고 오대표가 원하는 대답을 들려준 그 장면이 참 인상깊었어요.
    오대표는 빈티지 잔이 깨졌을 때보다 이연의 그 대답에 순간 표정이 살짝 굳어졌었다고 하여 오대표는 처음부터 이연에게 계급의 속성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위선을 가진 자처럼 보였었고 그리고 오대표가 원한 그 대답을 할 수 있었던 이연도 ‘몸이 차가우면 더 이상 얼어붙지 않으므로‘ 글을 읽으면서 본인이 차가워지기로 결심한 바로 그 순간이었던 건가? 그런 생각도 드네요. 읽고 나서 좀 씁쓸했었던 단편이었어요.
  • 페넬로페  2026-01-24 18:13  좋아요  l (0)
  • 이 소설집에서 저는 <홈 파티>가 제일 인상적이었고 좋았어요. 저도 그랬어요.
    이연이 오히려 너무 좋았다고 말하면서 하나를 내주는 거요.
    근데 그 부분이 또 너무 씁쓸한거예요 ㅠㅠ
    저도 이연처럼 그런 자리에서 괜히 주눅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신형철 평론가가 김애란 작가를 사회학자라고 표현한 게 이해가 돼요.
    이 책이 좋았지만 너무 지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서 4별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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