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를 일고 리뷰해 주세요.
별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 - 스타를 부탁해
박성혜 지음 / 씨네21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처음 봤을 때, 자기계발서라기엔 너무 두꺼웠지만 부드러운 표지 재질이 좋았던 책이었다.

눈길을 확 끄는 표지도 제목과 너무 잘 어울렸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책의 삽화도 한 몫했다는 생각을 한다. 역시, 시각적으로 그림이 있는 것이 보기도 쉽다. 하지만, 책의 두께만큼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글만 있었으면 읽기 힘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상상하는 기분에 쉽게 읽을 수 있는소설책이 아니라면, 두꺼운 책은 아무리 노력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읽을 수가 없다.  





흑백사진들이 과거의 시간들을 되짚고 있는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거 같다. 빛바랜 사진 속의 추억이랄까. 하지만, 전체적으로 회색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나의 책 읽는 속도가 점점 느려졌었다. 나는 책의 색상이 좀 더 밝았으면 좋았을 거 같다.  
    
      
 

스타, 연예인. 전혀 가깝게 느껴지지 않는 그들은 신이 내려준 직업을 가진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부러움과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 가장 빛나는 그들의 뒤엔 그들만의 무수한 기다림의 시간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특별히 연예인의 이미지를 띄워준다거나 하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 책이었다면 내가 먼저 책장을 덮었을 것이다. 연예인에 극단적인 관심을 갖지 않기에 나에게 가십기사에나 나오는 내용은 오히려 역효과나 불러온다. 박성혜씨는 매니저로서 그녀가 만나온 사람들을 겪으면서 느꼈던 감정을 진솔하게 적고 있었다. 사람을 만나는 기쁨을 알려준다. 좋은 일, 나쁜 일 다 겪으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그녀가 얻은 것은 스타들의 배려와 관심이 신뢰를 가져다준다는 것이었다. 아니, 반대가 맞을려나? 그녀가 성취했던 일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이, 단순히 루머로 끝날 이야기를 그 순간에 그 장소에 있었던 그녀의 목소리로 담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미칠듯이 고동치는 그녀의 열정을 보면 엔터테이먼트의 세계가 아름답게 보여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건 단순히 TV속 화면에서 보는 겉모습이 아니라 그곳에서 생활하는 그녀에게서 보여지는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 두 책은 공통점도 많고 다른 점도 많다. 공통점은 그녀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는 거침없이 열정적이라는 점이다. 자신감 결여된 현재의 학생들에겐 너무나 대조되는 모습일 뿐더러 꼭 배워야하는 모습이었다. 특히나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읽어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 세계의 삶이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곳인지 판단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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